한국일보

샬롬선교회 장애인들 “성경퀴즈 신나요”

2010-03-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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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장애인선교회(대표 박모세 목사)가 성경퀴즈를 통해 장애인들의 신앙적 필요를 채워 주고 있어 시선을 끈다. 월 2회 목요예배 후에 열리는 성경퀴즈 대회는 성경을 읽지 못하고 CD로 들어야 하는 시각장애인은 물론 답을 알아도 소리내 발음하기가 쉽지 않은 발달장애인들까지 열정적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봉사를 하러 온 일반인들에게 큰 도전을 준다. 선교회는 2년 전부터 장애인들로 하여금 출애굽기, 사도행전 등을 2주에 10~15장씩 읽도록 하고 퀴즈대회를 진행한 뒤 6개월마다 마켓 상품권을 상으로 수여해 왔다. 박모세 목사는 “장애인들의 신체적, 정신적 필요뿐 아니라 영적 필요까지 채워주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면서 “3월부터는 요한복음을 범위로 깊이 있는 문제를 출제해 영성 관리에 도움을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 달 25일 열린 성경퀴즈 대회에서 장애인들이 문제를 풀며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다.
문의 (213)387-7724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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