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산서 ‘기독교인 일치 기도회’

2010-01-20 (수)
크게 작게
개신교와 천주교, 성공회 등으로 나뉜 기독교인들의 화합을 위한 ‘2010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가 19일(한국 시간) 천주교 부산 중앙주교좌 성당에서 거행됐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해마다 세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 주간인 1월18~25일 사이에 기독교인의 화합과 일치를 기원하는 일치 기도회를 개최해 왔다.

올해는 부산에서 열리는 2013년 제10차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뜻에서 일치기도회 장소를 부산으로 정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천주교 주교회의 교회 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장인 김희중 대주교, 천주교 부산교구장인 황철수 주교, 대한성공회 부산교구장인 윤종모 대주교, NCCK 총무인 권오성 목사, 오스발도 파딜랴 교황대사와 신도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주제는 ‘그리스도의 복음이 교회일치의 근간이며, 교회들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선교에 협력해야 한다’로 삼았다.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는 1908년 1월18-25일 뉴욕에서 처음 시작됐고, 1966년부터 WCC ‘신앙과 직제위원회’와 로마 교황청의 ‘그리스도인 일치촉진평의회’가 공식적으로 기도주간 자료를 배포하면서 정례화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