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양대 현악앙상블 “USC서 무료 공연”

2010-01-1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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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튼 음대와 자매결연… 22일 챔버 콘서트·24일 USC와 협연

한양대 음대의 현악앙상블(Han Yang University String Chamber Orchestra)이 22일 오후 7시30분 USC 캠퍼스 내 연합대학 교회(United University Church)에서 챔버 콘서트를 갖는다. 또 24일에는 샌타모니카의 브로드 디어터에서 USC 오케스트라와의 협연도 예정돼있다. USC 음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한양대 음대는 매년 1월 LA를 방문해 음대 학생들과 연주회도 갖고 교수들로부터 매스터클래스와 개인 레슨도 받으며 음악 교류를 나누고 있는데 올해도 12명의 스트링 앙상블 단원들이 지난 11일 도착, 두차례 연주회를 갖고 매스터클래스에 참여한 후 25일 귀국할 예정이다.


음악감독이며 지휘자 김의명(조셉 김) 교수가 이끄는 한양 현악앙상블은 22일 연주회에서 비발디의 콘첼토 2번(G 마이너), 백병동의 창작곡 ‘부러진 기둥-프리다 칼로에 보내는 오마주’, 파블로 사라사테의 2대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나바라, 야나첵의 쉬트(세레나데) 3번 등을 연주한다. 솔로이스트들은 제1 바이올린 이원경, 제2 바이올린 손주희.

그 외 단원들(바이올린 7명, 비올라 2명, 첼로 2명, 더블베이스 1명)은 임소담, 이소연, 정은진, 윤세연, 김우성, 김예슬, 이승구, 김동민, 한재현, 백지선 등이다.


김의명 교수는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USC가 매년 무료 콘서트도 열어주고 학생들이 매스터클래스와 레슨도 받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고 감사를 표하고 “두 학교가 앞으로 함께 오페라를 제작하는 등 좋은 계획을 많이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커티스 음악원과 줄리어드 음악학교를 졸업하고 27세부터 동양인으로서는 최초로 뉴저지 심포니, 뉴올리언스 심포니, KBS 교향악단의 악장을 지냈으며 세계의 여러 유수 오케스트라의 객원 악장으로 활동했던 한국의 대표적인 음악연주자이며 교육가이다.

1995년 음협 제정 ‘한국 음악상’을 수상했고 대한민국 문화대사를 역임했으며 2001년 금호 현악사중주단의 국제적인 활동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는 그는 현재 한양대음대 교수로 재직중이며, 뉴아시아 현악사중주단과 JK 앙상블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음악회의 티켓은 무료다.

United University Church 주소 817 W. Jefferson Bl., LA
연락처 (310)947-4043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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