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선교 제대로 알고 떠나라

2010-01-1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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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주 선교훈련 프로그램
‘미션 퍼스펙티브스’
ANC온누리교회 실시
26일부터 매주 화요일


유명 기독교 선교훈련 프로그램인 ‘미션 퍼스펙티브스’(Mission Perspectives) 강좌가 오는 26일부터 15주간 매주 화요일 오후 7시~9시45분 ANC온누리교회(담임목사 유진소·10000 Foothill Blvd. Lake View Terrace)에서 열린다.

이번 강좌는 패사디나 소재 미국세계선교센터(US Center for World Mission)의 미션 퍼스펙티브스 프로그램을 한국말로 운영하는 것으로 선교의 성경적, 역사적, 문화적, 전략적 관점들을 현장 경험이 풍부한 탁월한 강사들로부터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강의식으로 진행되며, 특별히 수강생들은 ‘미션 퍼스펙티브스’ 번역판을 함께 읽어 가면서 오늘날의 선교현장에서 꼭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최신 기사와 글들을 통해 현재 일어나고 있는 하나님의 선교 역사를 제대로 파악하게 된다. 또 기도시간과 자유 토론시간을 통해 서로 비전을 나누고 도전을 주고받는다.

이 교회 선교위원회는 “선교의 새로운 관점을 발견하기 위해, 30년 넘게 대표적인 선교 훈련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미션 퍼스펙티브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1974년 스위스에서 열린 제1차 로잔대회에서 ‘미전도 종족’이란 개념을 처음 소개, 세계 복음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고 랄프 윈터 박사가 고안한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영어권 교회 지도자와 평신도 9만여명이 거쳐갔다. 윈터 박사는 “그리스도를 따르기로 결단한 이상, 하나님이 이 세상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를 발견하고 어떻게 우리가 가진 최선의 것을 가장 전략적인 방법으로 바칠 수 있는지 발견하는 일은 우리의 의무와 기쁨이 되어야 한다. 미션 퍼스펙티브스는 이 같은 내용을 다루는 필수적이고 기본적인 과정으로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모든 사람들이 공부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선교운동의 중심이 서구권에서 비서구권으로 옮겨갈 것을 예견하는 등 개신교의 현대 선교에 한 획을 그은 그는 지난 2008년 한국을 마지막으로 방문한 자리에서 “선교에 있어 서구교회의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고 한국교회에 당부한 바 있다.

이 교회 선교담당 김태형 목사는 “작년에도 터키 등 여러 나라에 30여 단기 선교팀을 파송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이 중요한 임무를 더 잘 감당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되었다”며 “선교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누구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수강료는 210달러. 첫 시간은 공개강좌로 무료이다.

문의 (818) 834-7000 ext.116, (818) 319-0851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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