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기총 대표회장에 이광선 목사

2010-01-0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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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선(65) 서울 신일교회 담임목사(예장 통합)가 보수적 개신교 교단들의 협의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제16대 대표회장으로 당선됐다.

이 목사는 지난달 29일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한기총 대표회장 선출을 위한 실행위원회에서 총 투표자 189명 가운데 103명의 지지를 얻어 대표회장에 당선됐다. 이 목사는 이달 정기총회에서 정식 인준을 받고 1년 임기를 시작한다.

이광선 목사는 장신대와 연세대 연합신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풀러대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노회 노회장, 예장통합 총회장 등을 지내고 현재 찬송가공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2006년 말 예장통합 총회장으로 재직할 당시 사학법 재개정을 요구하며 삭발 투쟁을 감행해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이 목사는 “특정 교단이 아니라 한기총 전체를 대표하는 대표회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출범 20년을 맞은 한기총의 역량을 모아 사회통합과 소통에 힘쓰고 선한 영향력을 미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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