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리우시 ‘거대 예수상’ 새해 대대적 새 단장

2009-12-2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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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390만달러 모금운동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상징인 거대 예수상(사진)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공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브라질 가톨릭계는 26일부터 예수상 보수공사를 위해 390만달러를 목표로 한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각 교구를 중심으로 실시하는 ‘내가 곧 그리스도’라는 이름의 캠페인을 통해 1인당 7헤알(약 4달러)씩의 성금을 받아 공사비용을 마련할 계획이다.

1930년대 초반에 세워진 이래 80년 가까운 기간 풍상을 겪어온 예수상을 새롭게 단장해 명실상부한 브라질의 아이콘으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것이다.

‘구세주’ 또는 ‘구원의 그리스도’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예수상은 높이 38m, 가로 30m 크기로, 리우시의 코파카바나 해변을 마주보는 코르코바도 산 정상에 위치하고 있다. 예수상은 지난 2007년 7월 만리장성 등과 함께 세계 신 7대 불가사의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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