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청년들이여, 참 비전 찾자

2009-11-1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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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선교회‘비전 컨퍼런스’내달 21일 개막
전국 1,500명 참가, 영성·전도훈련 변화모색

젊은 한인 대학생들이 영성을 새롭게 하고 평생 추구할 수 있는 꿈을 찾도록 도와주는 ‘비전 컨퍼런스’(Vision Conference)가 미주 한국대학생선교회(KCCC USA·대표 김동환 목사) 주최로 오는 12월21(월)~24일(목) 샌디에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 컨퍼런스는 매년 샌디에고에서 버클리에 이르는 캘리포니아 전역은 물론 애리조나, 하와이, 조지아, 캐나다 등지에서 1,200~1,300명이 참가하는 대형 행사. KCCC USA 측은 올해에는 1,500명을 동원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중이다.

나흘간 계속되는 컨퍼런스에서 학생들은 아침집회 및 저녁집회에서 말씀과 기도로 자신들의 영혼을 정결하게 할 뿐 아니라 크리스천이 아닌 사람들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전도훈련을 받고 스포츠 데이를 통해 신체를 단련한다. 학생들은 또 샌디에고 10개 지역으로 흩어져 직접 전도하는 기회도 갖게 된다.

이 기간에 가장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순서는 ‘순별 모임’으로 학생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인 같은 소그룹 멤버들과 자신의 아픔과 고민, 신앙간증과 보람을 나누는 이 순서를 통해 서로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치유를 경험한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올해 행사의 주강사는 김동환 목사 외 마일스 맥피어슨(샌디에고 더 록 처치), 릭 제임스(크루프레스 발행인), 브래드 베이커(새들백 처치), 제이슨 마(캠퍼스 처치 네트웍스) 등이 맡는다.

또 미국의 유명한 찬양 듀오인 셰인 & 셰인이 경배와 찬양을 인도하며, 한인 학생들로 이루어진 힙합전문 댄스팀 ‘임팩트’(impact)와 바디워십팀 ‘호산나’ 등이 출연한다.

홍보담당 이기송 목사는 “비전 컨퍼런스는 학생들이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해를 계획하는 시간”이라며 “많은 참가자들이 여기서 자신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비전과 인생의 목적을 발견하고 단기(1년) 선교사로 헌신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 행사는 학생들을 잘 훈련시켜 지역교회와 사회로 파송한다는 대학생선교회 사역의 목표와도 깊은 연관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KCCC USA는 비전 컨퍼런스를 약 한달 반 앞둔 지난 6일 샌디에고 컨벤션센터에서 ‘여호수아 기도회’를 개최했다. 기도회에는 28개 대학 38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 컨퍼런스 행사장 및 숙소인 컨벤션센터와 타운 & 컨트리 리조트를 돌며 기도했다.

이 단체 대표인 김동환 목사는 설교를 통해 “약속의 땅은 그냥 얻는 것이 아니라 개척하여 넓혀가야 한다”며 “우리도 비전 컨퍼런스에서 하나님이 우리의 답이 되시는 기적을 체험하기 위해 힘써 믿음의 싸움을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전 컨퍼런스의 참가비는 12월6일까지 등록하면 200달러(숙식 포함), 그 이후에는 220달러.

등록 및 문의 (213)389-5222, www. kcccla.com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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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국대학생선교회는 비전 컨퍼런스를 앞두고 샌디에고 컨벤션센터에서 ‘여호수아 기도회’를 가졌다. 기도회에 참석한 학생들이 찬양과 기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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