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리안 퍼레이드 소감

2007-10-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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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순(팰리세이즈팍)

청명한 가을날씨라서 편한 옷차림에 남편하고 뉴저지에서 11시 급행 버스를 타고 맨하탄 38가에 도착해 자리를 잡고 서니 뉴욕경찰 기마대가 오고 이어서 재미한국부인회 뉴욕예지원의 태극기, 성조기 행렬에 이어서 뉴욕부인회원이 흰 바탕에 보라색 무궁화꽃 넣은 한복을 입고 행렬하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

이어서 한인회 임원과 부인들, 옷도 멋있고 굽 높은 구두를 신고 걸어가는 모습을 보며 발이 아프지나 않을까 걱정도 되었다. 그 뒤를 뉴저지 럿거스대학 풍물놀이를 보면서 가슴이 찡하고 눈물이 나며 땀 흘리며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며 브로드웨이 한복판에서 꽹가리 소리, 북소리, 화려한 의상을 입고 열심히 놀이들 하는 것을 보며 흐뭇하고 긍지를 느꼈다.


또 숙명여대 출신 뉴욕 동문들의 행렬, 매꼬 모자 쓴 남자분들이 멋있어 보였고 한국학교 문화학교 행렬도 보기 좋았다. 뉴저지 아콜라감리교회 한글학교에 이어 뉴욕제일감리교회가 성극옷을 입고 행렬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그런데 뉴욕, 뉴저지의 많은 교회 중 참가하는 교회가 한 두 교회 뿐이니 좀 더 많이 참석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120개 단체와 많은 꽃차 중에 우리은행, 뉴욕직능단체장협의회, 뉴욕 뉴스타부동산 꽃차는 너무 멋있고 무엇보다 장관은 한국에서 온 육군 취타대 국악과 풍물에 맞춰 장엄한 어가행렬이 장관을 이루었고 옛날 기생 옷차림으로 말을 타고 행진할 때는 너무 멋있어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았고 법회 악대도 멋있었다.구경하는 한인이 앞으로 더욱 더 많아지고 야외장터 먹거리에 음식 밴더도 더 많아져 이런 축제가 한ㅇ니사회 위상 정립과 영향력 행사에 더욱 큰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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