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동산의 거품

2007-10-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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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복(사랑의터키 한미재단 회장)

서브프라임 모기지 론 파동으로 미국을 비롯하여 유럽과 아시아에 큰 파동이 일어났다. 미국에만 500만 채의 주택이 매물로 나와 수요와 공급이 잘 안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연방준비은행은 0.5%의 이자를 급히 내리고 중앙은행에서 시중은행에 대여하는 단기 융자까지 내리며 주식시장과 부동산 및 일반 경제에까지 안정적인 체제를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금리 인하는 화폐 공급의 증가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 그러나 소비경제에서 특히 은행과 융자기관에서는 성급한 연말 소비 증가로 큰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기도 한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여러 나라들이 화폐의 절반 이상이 부동산에 투자와 공급 현상을 어떻게 순화시키고 타 소비에 영향을 주느냐가 큰 문제로 남아 있다.지난 40년을 돌아보면 전례 없이 자주 부동산 파동이 일어났다. 실제로 5년을 전후로 구입한 부동산이 100%까지 인상된 곳이 많다. 그야말로 거품이다.

토지, 건축자재, 건축비의 증가로 생긴 현상이지만 너무나 많은 공급과 가격이 급등했다.시세보다 비싼 부동산을 능력 이상으로, 즉 신용과 렌탈 수입 이상으로 많은 액수를 모두가 융자 받았다.과다한 융자가 부동산 시장의 불균형을 초래했다. 언젠가는 거품이 빠져야 하니 그 고통의 아픔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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