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 부동산에 투자하는 재미동포들

2007-03-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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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국(광고기획사 대표)

지난 주 한 신문은 “나도 한국에 땅 샀다”라는 머릿기사로 미주한인들의 한국내 부동산 매입 열기가 고조되고 있음을 크게 장식하였다.
블룸버그 통신에 의하면 작년에 미국에서만 20억달러에 달하는 한국인들의 해외 주택 구입 실정이 이루어져 한국인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한 열기와 미주 한인들의 한국내 부동산 투자에 대한 열기가 상당히 상승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의 경우, 6.25동란 이후 폐허된 국토 위에 재건의 기치가 높이 세워지면서 도시와 농촌이 다 같이 발전하는 놀라운 기적이 창출되었으며 더우기 70년대 이후 새마을운동의 전개와 동시에 전국적으로 고속도로망이 확장됨에 따라 전 국토가 일일생활권으로 좁혀들면서 전국의 각종
부동산은 천정부지로 그 가격이 급등하였고 각종 건물의 건축은 국토가 모자랄 만큼 용도가 늘어나면서 토지의 가격은 지역적으로 엄청나게 상승하였다.또한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미국의 각종 부동산 역시 주기에 따른 상승작용을 시작하면서 뉴욕을 비롯한 미국내 대도시의 부동산 가격이 크게 움직임에 따라 뉴욕, 뉴저지의 경우는 최고 3~4배에 달하는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면서 동포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은 하늘의 별 따기가 되었
다.


한편 부동산에 대한 선견지명이 있는 일부인들은 시기 적절히 투자하여 큰 자산을 형성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해 노무현 정부는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하여 상당히 관대한 개인당 300만달러의 투자를 허용하고 있다. 1992년도에도 노태우 정부는 해외부동산 투자를 허용하겠다 하고 3개월 후 다시 철회한 적이 있었다. 지금이라도 한국정부의 해외 부동산 투자 인가는 아주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진 해외부동산 투자에 밝은 전망을 보이고 있다.

지금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들의 모든 생활은 나름대로 안정이 되어 안전한 자산 증식과 후손에 상속해 줄 수 있는 물림자산 장만에 여러가지 방면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자산 증식의 방법으로 제2금융을 활용하여 증권 또는 각종 펀드와 외환에 투자하여 재미를 보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산의 증식보다는 자산을 잃어버리는 사례가 허다하였다. 반면 건물 또는 토지 등 기타 부동산에 투자하여 자산 증식을 이룩한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부동산의 가치는 항상 상향곡선을 그으며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부동산의 매매가 급증하면서 일부인들은 단기 차익을 노리며 투자가 아닌 투기성에 목표를 두고 한국의 각종 부동산의 시세를 천정부지로 상승시켜 한국정부는 오히려 부동산 투기에 대한 단속에 나서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언제인가 부동산 시세의 거품이 걷혀지는 시기에는 부동산 투기에 나섰던 많은 사람들은 오히려 자산 손실에 대하여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우리 미주동포사회에서도 부동산의 열기는 항상 꾸준함을 나타내고 있다.이러한 추세는 앞으로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여 상당히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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