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원봉사, 되로 주고 말로 받기

2007-03-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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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희(뉴욕시 교육청 학부모 조정관)

말 그대로 자진해서 보수 없이 봉사하는 것이 자원 봉사인데 이것으로 인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주류사회에 깊숙하게 간여하게 되며, 취직 길도 열리고 하는데 학생들이 하는 인턴십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나 자신은 현재 학부모 조정관으로 일하고 있는 189중학교에서 PTA 부회장으로 1년, PTA 회장으로 1년 2년을 힘껏 일했다. 또 큰 딸은 라과디아 예술고등학교에서 치열한 경쟁을 물리치고 당당히 9학년 대표로 투표로 당선되어 1년을 스쿨 리더십 팀의 일원으로 봉사하며 학교의 모든 사항을 의논하는 회의에 참여하고 아시안으로서 유일하게 봉사했다.


뉴욕시 교육국에서 주최하는 교육 프로그램에도 열심히 참여하여 교육 관계자들과 안면을 넓혔으며, 뉴욕 한인학부모회 회장으로 봉사하면서 다양한 교육행사에 참여하면서 교육계 요직에 있는 많은 인사들과 알고 지내는 기회를 가진 것 또한 한인 학부모 및 많은 다른 민족의 학부모를 도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우선 자원봉사자는 자기가 봉사하는 것보다 많은 이익을 얻게 된다. 되로 주고 말로 받기라는 우리의 속담대로 베풀면 꼭 몇 배로 받는다.
이민 와서 지지기반이 약한 우리도 오랜 자원봉사로 인정 받으면 앞날의 성공에 초석이 되고 이력서 쓸 때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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