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집안싸움을 밖으로 폭로해서야

2007-03-0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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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구(목사/탈북난민보호 미주협회장)

금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반드시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고 국가를 바로 다스리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MH를 중심으로 젊은 피들이 오합지졸로 만든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들은 정치 미숙, 역량부족, 경륜 미비, 가치관 왜곡, 정책 실패 등으로 나라와 국민이 온통 고통속에서 지냈다.

갈등과 분쟁, 혼돈과 무질서 등으로 3번에 걸친 보궐선거에서 우리당은 완패함으로 국민이 등을 돌렸고 그들을 불신케 됨을 알게 되었다.
급기야는 저만 살겠다는 심산으로 우리당의 창당 주역인 MH에게만 실정과 실패의 책임을 돌리며 탈당, 변질, 비난하는 추태가 벌어져 표를 찍어준 국민을 우롱하는 집안싸움이 시작되었다. 또 국군통수권자요, 대한민국 헌법 수호자요, 국민을 평안 가운데 잘 살게 만들어 달라고 뽑아준 MH대통령은 말의 실수, 정책 실패, 경륜 미달 등으로 국민의 관심 속에서 떠났고 오히려 국민이 대통령을 염려하는 형편이 되었다.


그리하여 다음 선거에는 한나라당에서 식견과 경륜이 있는 인물, 국가의 장래를 바로 이끌 인물, 국민복지를 위해 헌신할 인물, 대북문제, 국제외교문제를 효율적으로 타결할 수 있는 능력자를 뽑아서 국민 앞에 내놓으면 국민이 절대적으로 밀어주겠다는 암시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그런데 지금 한나라당 안에서는 우물 안 개구리식 식견, 소경 제 닭 잡아먹는 식견을 가지고 같은 당의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시장에 대해 비방, 조소, 흠집을 내기 시작했다. 국민의 마음을 전혀 모르는 한심하고 무식한 소치이다.

이명박 전 시장의 인기도가 높아만 가니 그를 추락시키고 박근혜씨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논리로 질투와 시기의 마음으로 흠집을 내는 집안싸움을 밖으로 폭로하고 있다.박 전 대표가 외유한 틈을 타서 그의 특보인 정인봉씨, 이 전시장의 비서관 김유찬 등이 1996년 국회의원 선거 때 있었던 일을 들추어내고 있다. 이 전시장에 흠집을 내고 박 전 대표가 우
월하다는 것을 드러내자는데 목적이 있는 것 같다.지금 한나라당의 과제는 정권을 다시 찾는데 있다. 그리고 10년간 좌파 정권이 만들어 놓은 뒤
집어진 정책, 조직, 기구, 법령들을 바로잡으려고 서로 서로 의견을 모으고 힘을 합쳐서 십년지계를 세워 국민 앞에 제시해야 할 때이다.

박 전 대표는 이 시장이 싸움의 대상이 아니라 협조의 대상이라고 생각하고 서로 도우며 난세를 치세로 바꾸려고 노력해야 한다.트루만 대통령이 2차대전 후 1945년 12월 어느날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내걸고 현상금 100달러를 걸었다. 수많은 사람이 답을 써보냈다.전쟁, 가난, 궁핍, 원자폭탄, 질병, 죽음의 공포 등등... 그러나 문제 출제자 트루만 대통령이 생각하는 정답인 ‘마음의 무지함’이란 답은 나오지 않았다.

그렇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이 무지함이다. 대통령 될 자격이 없는 자가 대통령 감이라고 생각하는 무지함, 선량이 될 자격이 없는 사기꾼, 전과자, 데모 주동자, 정부의 낯을 피해 도피, 도망치던 자들이 국회위원 감이라고 생각하는 무지함, 이것이 제일 무서운 것이다.철학자 베이컨은 말하길 “아는 것이 힘이다”,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했다. 권력 욕심에 눈이 멀면 사람을 분간치 못하게 된다. MH는 코드 사람, 성향이 같은 사람만 등용하다가 국가를 망친 예를 거울로 삼아야 한다. 서로 도와 복지국가 만들어주는 것이 국민의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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