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일보 불매’ 운운은 비열하다

2007-02-0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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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숙(뉴저지)

요즘 뉴욕과 뉴저지 일원이 매우 시끄럽다. 뉴욕한인회와 한국일보의 반목을 부추기는 AM 1660 라디오 코리아와 중앙일보 때문이다.왜, 이제 와서 이경로 회장과 방송국, 중앙일보는 분란을 일으키는가?

지금으로부터 27년 전 1980년 9월 10일, 이곳 미국에서 한인들의 문화와 위상과 업적을 알리기에는 너무 힘없고 초라했던 우리네 삶을 한국일보가 코리안 퍼레이드라는 아이디어 행사로 매 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며 오늘날 한인들의 힘을 키우는데 일조하였거늘 어찌하여 이제 와서 이경로씨와 AM 1660 라디오코리아, 중앙일보는 똑같이 큰 목소리로 한국일보를 들먹이며 매일 매일 불신을 자초하는가?


뉴욕한국일보 2007년 1월 19일자 신문을 통하여 보아서 알겠지만 1980년 9월 10일 한국일보 단독으로 퍼밋을(코리안 퍼레이드) 신청한 증거가 엄연히 있으며 오늘날까지 자랑스럽게 잘 해오지 않았는가.몇달 전, 작년 코리안 퍼레이드 때를 기억하는가? 전례에 없이 그 많은 직능단체, 은행, 학교 등등.. 그 어느 때보다 우리의 단결된 모습, 한인들의 위상을 뉴욕일원, 아니 텔레비전을 통하여 미전역에 보여주지 않았던가.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코리안 퍼레이드에 관한한 한국일보에 맡겨라.
그 오랫동안 힘들고 어려웠던 세월을 등에 지고, 업고 이 미국땅 아니 뉴욕에서 한국인이라 떳떳하게 자랑할 수 있게 길을 틔고 닦아준 것에 감사드린다.
요즘 또한 시끄러운 한국정부로부터 지원받은 5억원, 이 돈은 이경로 회장이 개인적으로 애쓰고 수고하여 한국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것은 아니거늘 마치 그 모든 업적과 공이 자기 때문인 것처럼 착각으로 모든 이들을 현혹하고 있으니 듣기에 매우 거북스럽다.하여 그 5억원으로는 남이 닦아놓은 길 뺏으려 말고 한인회 독자적으로 한국을 알리는데 머리를 맞대고 좋은 의견을 한데 모아 우리 대한민국을, 우리 한국인을 이 미국땅에 알리는데 힘쓰길 바란다.

아울러 이제부터라도 뉴욕한인회 이경로 회장은 개인의 영달이 아닌 한인들의 대변자, 한인회의 수장으로서 자부심과 올바른 처사로 남은 임기 잘 마무리하길 바라며 분열을 자초하는 한국일보 불매 운운하는 비열한 언행은 이제 중단하고 화합의 길을 모색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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