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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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겐카운티 한인소유 부동산 7.035개

2007-01-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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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카운티 세수위 자료분석
전체의 2.5%...100망달러 이상도 264개나

뉴저지 주 버겐카운티에서 한인이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이 7,00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뉴저지 카운티 세수위원회의 자료를 본보가 입수한 뒤 한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11개 성(last name: 김, 이, 박, 최, 강, 정, 신, 심, 안, 초, 방)을 토대로 버겐 카운티의 부동산(주택 및 상용건물 포함) 소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위의 성을 가진 한인들이 소유하고 있는 버겐 카운티 소재 부동산은 총 7,035개로 나타났다. 뉴저지 카운티 세수위원회에 따르면 버겐 카운티의 전체 부동산 수는 27만6,576개에 달한다. 따라서 버겐 카운티의 한인 부동산 점유율은 2.5%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인들의 성이 위의 성에만 국한돼 있지 않은 사실을 감안했을 때 버겐 카운티의 한인 부동산 점유율은 약 3%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한 버겐 카운티의 부동산 중 매매가격이 100만 달러 이상인 고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한인들도 상당수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위의 11개 성을 토대로 매매가격이 100만 달러 이상으로 거래된 부동산을 분석한 결과, 264개가 한인 소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본보를 통해 밝혀진 바와 같이 뉴저지 한인 최다 밀집 지역인 팰리세이즈 팍의 한인 부동산 점유율은 27%이며 포트리는 17%에 달하고 있다. <본보 2006년 12월12일 A1면 보도>
한인사회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붐이 불기 시작한 지난 90년대 말부터 한인들의 부동산 점유율이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리맥스 부동산의 에스터 윤씨는 “한인들의 주택 구입 열기가 지난 수년간 뜨거워지면서 한인들의 부동산 점유율이 증가한 것이 사실”이라며 “한인사회의 이민 역사가 길어질수록 부동산 점유율은 앞으로도 계속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지원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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