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설/연말 마무리에 최선 다하자

2006-12-2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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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앞으로 열흘 밖에 남지 않았다. 이제부터 남은 기간은 집안이나 비즈니스, 또는 직장에서 지난 한 해 동안 해온 모든 일들을 총정리, 마무리를 해야 할 때다. 연말을 잘 마무리해야 새해를 알차게 맞이할 수 있다. 이 해에 끝내야 할 일들이 마무리가 안된 채 또 다른 해로 넘어갈 경우 새해 초 개인의 생활과 비즈니스, 직장의 새 출발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어렵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일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특히 연말에는 파티나 행사 등이 많아 생활이 분주해 지므로 실생활에서 필요한 마무리 작업에 소홀하기 쉽다. 지금까지 달려온 생활을 되돌아 보고 정리하는 계기이자 새 출발의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얼마 남지 않은 연말 기간을 효과적으로 보내 우리 모두 유종의 미를 알차게 거두어야 할 것이다.

올해도 비록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나름대로 각자가 처해진 입장에서 크고 작은 결실을 거두었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지난 몇 년 동안은 너무도 어려운 시기였다. 특히 한인들의 주종업종의 비즈니스는 상상키도 어려울 만큼 침체된 게 현실이다. 그 결과 개인적으로나 가정적으로 또는 직장이나 비즈니스 상 너무나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그러므로 연말에는 다가오는 새해를 앞두고 알찬 가정과 직장, 비즈니스의 활성화를 위해 확실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시대와 흐름에 맞는 목표와 비전을 세우고 새해에는 이를 확고하게 이룰 수 있는 계획과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그러자면 적은 일 부터 잘 마무리를 해야 한다. 세금문제와 관련, 절세를 위한 서류를 연말까지 마감하는 시기 같은 것을 전문가와 상의, 손실을 보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도 이 해가 넘어가기 전에 할 일이다. 또 경제적으로 남에게 진 빚이나 밀린 임금 등도 정리해야 할 일이다. 타인과 불화했거나 불편했던 관계도 연말이 가기 전에 해소할 수 있다면 밝은 새해를 맞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특별히 새해를 잘 맞이하려면 연말을 안전하게 잘 보내야 한다. 연말은 행사가 많고 사람들의 왕래도 잦으면서 주위가 혼잡해 교통사고나 사건이 일어날 수 있는 확률이 높은 시기이다. 분위기에 들떠 문제가 생기는 일이 없도록 이 연말을 안전하게 보내는데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한인들 모두가 알찬 새해를 맞을 수 있도록 마무리에 각별한 신경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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