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동산 산책 부동산매매의 선택 방식과 특징(1)

2006-10-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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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매매의 선택 방식에는 여러 종류들이 있지만, 크게 구분하면 세 방식으로 나눌 수가 있다.
우선 부동산브로커를 통하는 전통적인 방식이 있고, 그 다음은 셀러 스스로가 매매를 이뤄나가는 ‘Sale by Owner’의 방식, 또 첨단시대에 걸맞은 인터넷을 통해 거래를 이루는 방식 등이 대표적인 것들이다.
이들 각 매매방식의 궁극적인 차이점은 셀러와 바이어 당사자들이 간접거래의 형태를 취하느냐, 아니면 직접거래의 형태를 취하느냐에 따른 차이가 되겠으며, 그 형태에 따라 각 매매방식의 진행 과정 역시 크게 달라진다.
즉 전적으로 부동산브로커에 위임하여 거래를 이루는 전통적인 부동산매매 방식과 부분적으로 브로커가 개입하는 인터넷 거래방식 등은 ‘간접거래’에 속하며, ‘Sale by Owner’의 방식과 인터넷서비스에 완전히 의존하는 ‘Sale by Owner Thru Online’의 방식 등은 셀러와 바이어 간에 부동산 매매를 직접 만들어 가는 ‘직접거래’의 형태로서 브로커의 역할 유무가 핵심이 된다.
우선 이들 각 방식들의 장단점과 차이점들을 비교하기 위해서는 각 방식의 매매에 따르는 비용지출의 규모를 비롯해, 매매 성과에 대한 결과 예측과 진행과정에 대한 편이성의 여부, 그리고 전문성을 포함한 거래의 안전성 등을 면밀히 따져보아야 할 것이다.
여기서 에스크로 클로징에 들어가는 비용은 어느 방식에서나 똑같게 되나, 브로커 커미션과 마케팅을 위한 비용은 크게 차이가 나며, 셀러가 원하는 매매가에 대한 결과도 각 매매방식에 따라서 크게 들쑥날쑥 각양각색으로 나타난다. 한마디로 각 방식의 선택에 따른 공통점은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고, 잃는 게 있으면 얻는 게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부동산매매를 하려는 매매자들, 특히 셀러의 입장에서는 각 매매방식의 경제성이나 편이성을 따져보고, 또 거래의 안전성 등을 비교 검토하여 효과가 극대치로 예상되는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먼저 전통적인 방식으로 ‘브로커를 통하는 매매방식’의 특징을 보자면, 다른 방식들에 비해 커미션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나, 부동산매매 전문가의 고용을 통해 이뤄지는 마케팅 효과의 극대치와 광범위한 인터넷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iMLS)의 최대 효과 등은 다른 방식에서는 볼 수 없는 대표적인 장점이자 강점이 된다.
그만큼 다수의 고객 확보면이나 판매가격에서 모두 다른 방식들 보다 높은 상한치의 환원 결과를 만들어 내기가 쉽고, 또 고의적인 사기범죄와 소송 등을 예방하는 안전성 문제까지도 최대로 보장되는 등 고비용의 단점이 충분히 무마된다는 점에서 아직까지는 미국내 부동산 매매의 대부분이 이 방식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 매매방식의 또 다른 회색지대는, 만일 고객이 전문인다운 브로커를 올바로 선정하지 못할 시에는 위에서 열거한 이 방식의 대표적인 장점들도 별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아예 물거품이 되어 버릴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다.
즉 비전문적인 브로커의 고용은 이익이나 편리성의 기대는 고사하고 오히려 손해를 가져올 수도 있는 불분명한 단점을 내포하는 방식이 되기도 한다.
(다음 주에 계속)
(909)641-8949
www.EZfindHome.com
케니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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