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동산 산책

2006-05-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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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증감에 따른 주택가 변화

지난 30여년동안 미국내 전체 인구의 증감 변화율은 아주 완만한 상태로 이어지고 있으나, LA 뉴욕 등 대도시들과 일부 특정 산업지역 등이 있는 도시들의 인구 증감률은 다른 지역들에 비해 굴곡이 심하다.
이는 대도시들의 인구 증감률이 시기별 경제상황 및 세계 환경에 따라 외국으로 부터의 정착 이민자들의 증감에 영향을 미치고, 또 지역적 수평 이동에 의한 인구 유입 유출이 심하기 때문인데, 결국 이러한 현상은 지역별로 인구증감에 차이를 가져와 부동산 가격의 상승-하락으로 이어지는 중요 변수가 되고 있다.
<표>를 보면 1971~74년 미국전체의 인구가 급격히 감소되었으나 반면에 캘리포니아와 LA카운티에서는 오히려 급증하기 시작했고 1990~96년 사이에는 캘리포니아주와 LA카운티의 인구가 폭동과 지진과 불경기로 몸살을 앓을 때 급격히 줄었다가(주택가격 하락으로 이어짐) 1997년 이후부터 다시 인구가 급증(주택가격 상승시작) 하고 있다.
그러나 2002년부터 다시 캘리포니아와 LA카운티의 인구가 감소되고 있는 것은 높은 주택가격으로 인해 타주나 외곽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인구가 점점 늘었음을 의미 한다.
또한 1988~98년 LA카운티에서의 인구증감은 자연출생 인구가 조금 늘어난 반면 외부로 부터의 유입인구는 크게 감소했다.
다시 말하자면 이시기는 정치 경제적으로 대단히 어려운 시기에 속하였기에 LA카운티를 떠난 유출인구가 더 많았던 것이다.
이와 같이 미국내 각 도시들의 시기별 인구의 증감과 지역 이동은 부동산 가격의 상승과 하락의 교차를 이루는 중심 요인이 되고 있으며, 특히 LA카운티와 같은 대도시에서의 인구 증감의 영향은 앞으로 전개될 부동산 시장의 미래를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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