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억6천만불 잭팟 당첨자 경찰폭행 난동혐의 체포

2025-08-2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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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최대 켄터키 파워볼 복권 당첨자가 당첨 직후 플로리다에서 난동을 부리다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4월, 제임스 파딩과 그의 어머니 린다 그리즐은 켄터키 복권에서 1억6,700만 달러라는 기록적인 잭팟에 당첨됐다.

그러나 당첨 다음 날 밤, 파딩은 플로리다 피넬러스 카운티에서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새로 공개된 바디캠 영상에서 경찰은 세인트피터스버그 한 호텔 바에서 발생한 소동에 대응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에서 경찰은 한 남성을 체포하던 중 파딩이 경찰관의 얼굴을 발로 차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경찰이 첫 남성을 수갑 채운 뒤 파딩에게 다가가 “지금 바로 손을 등 뒤로 올리고 벽에 붙어라!”라고 외치는 모습도 포착됐다. 파딩이 도주하려 하자 경찰은 테이저를 사용하고, 다른 경찰관이 그를 제압해 바닥에 넘어뜨렸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파딩은 경찰관 폭행 혐의 1건, 단순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 2건으로 기소됐다.

켄터키 복권국 측은 이러한 사건에도 불구하고 파딩과 그의 어머니가 당첨금을 정상적으로 수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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