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 국가 제대로 부르기 캠페인

2006-03-2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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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리(애틀란타)

미국 국민의 61%가 미국 국가 ‘별이 빛나는 깃발(The Star Spangled Banner)’ 가사를 정확
히 모른다는 기사(한국일보 3/15/06)를 읽고 조금 실망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국가 가사를 제대로 공부 시켰더라면 이와같은 수치스러운 일이 일어났겠는가. 무엇인가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최근 뉴욕지역 초등학교 학생 35만명이 성적이 미달되어 방과후 학교에 나가야 하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그러나 늦게나마 전미 음악교육협회 교사들은 전국을 돌면서 미국사람들에게 국가를 정확히 다시 가르치고 있다니 다행이 아닐 수 없다.그런데 미국에 사는 한국동포들이 100만명 이상이 된다고 하며 주류사회 진출을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과연 한국동포들은 미국 국가를 제대로 부르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상상해 보았는데 아마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한다.그리고 시민권 시험을 치를 때도 미국 국가를 불러보라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과 문화를 따라야 한다는 말과 같이 기왕에 미국에 와서 뿌리를 내릴 바에야 미국 국가쯤은 제대로 부를 수 있어야 되지 않겠는가.


차제에 특히 한인회를 비롯한 관련 단체들은 관심을 가지고 제대로 부를 수 있도록 캠페인을 벌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미국 국가는 1절부터 4절까지로 되어 있는데 미국 국가를 제대로 부르는데 도움이 되고 참고가 되도록 1절과 한국어 번역문을 소개하고자 한다.

The Star-Spangled Banner
(별이 빛나는 깃발)
1절
Oh say can you see by the dawn’s early light/What so proudly we haild at the twilights last gleaming/Whose broad stripes and brights stars through the perelious fight/O’er the ram parts we watch’d were so gallantly streaming/And the rocket’s red giare, the bombs bursting in air/Gave proof through the night that our flag was still there.
후렴.
Oh say does that star-spangled banner yet wave
O’er the land of the free and home of the brave.

한글 번역문
동이 트는 오늘 새벽에도 어제밤 우리가 석양빛 속에도 가슴 깊이 환호하고 있던 깃발을 우리는 자랑스럽게 본다.그 누구의 광활한 띠이며 빛나는 별들이기에 우리를 감싸는 성조기는 치열한 전투를 우리가 사수한 성벽에서도 의연히 나부끼고 있었다.
붉게 타오르며 작열하는 포화와 치열한 폭탄 속에서도 우리의 성조지가 우뚝 서 있음을 우리는 보았다.오! 자유의 땅 용감한 백성의 땅 위에 성조기는 지금도 휘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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