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현실로 나타나는 조국의 공산화

2005-10-07 (금)
크게 작게
이창오(우드사이드)

진정 조국의 앞날이 걱정된다. 오죽했으면 이곳 뉴욕에선 ‘노정권 퇴진’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겠는가.조국의 공산화는 바로 코 앞까지 다가와 있으니 내일이라도 당장 대한민국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제 2중대가 되지 않으면 안될 풍전등화와 같은 처지가 되어 있다. 그 이유는 한도 끝도 없이 많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이유를 열 가지만 들어본다.

첫째, 구 정권으로부터 물려받은 좌경사상에 의한 현정권의 탄생-구정권의 비호 아래 탄생한 노정권의 모태는 친북 반미에 의한 ‘양키 고 홈’으로부터 탄생되었음을 아무도 부인하지 못하리라.둘째, 의심스런 대통령의 정신(사상)문제. 대통령의 잦은 북한 비호 발언과 친북 좌경(빨갱이)
인사들의 적극 보호, 꼴통(?) 수구 보수파들과의 불타협 정책이 이 나라를 더욱 빠르게 붉게 물들이고 있으며셋째, 속칭 386세대들의 좌충우돌. 80년대 민주화 운동을 한답시고 날뛰던 386세대들. 그들 중 상당수는 주사파들로서 그들은 이미 40을 넘어 많은 수가 정계에 진출, 활동하고 있으니 이 사회가 좌경으로 흐르지 않을 수 없고.


넷째, 능력과 자질을 도외시 한 코드 이사와 철두철미한 정권 창출의 논공행상. 능력 보다는 충성심, 자질 보다는 학연과 지연을 위주로 한 측근들만을 중용함으로써 현 정권의 좌파사상은 더욱 더 힘을 업을 수 밖에 없고
다섯째, 좌경 교육자들의 학내 침투, 좌파 교수들이 수많은 제자들을 세뇌교육 시키고 있으니 이들은 친북 좌경주의자가 되지 않을 수 없다(예컨대 동국대 강정구, 고려대 최장집, 경북대 이정우 등).

여섯째, 좌경 목자들의 교계 장악. 눈치만 살피던 목사 등이 현정부의 친북정책에 편승, 교인들을 용공으로 인도하는데 여념이 없으니 이 역시 무시 못할 세력으로 급성장하고 있다(예컨대 양키 추방 공동대책위 의장 강희남, 연방통추 공동의장 김수남 등)일곱째, 소심해진 보수 우파들의 나약함. 이 나라가 너무 빨리 빨갛게 물드는데에 두려움(?)을 느낀 나머지 하고픈 말을 다 못하고 몸들을 사리니 빨갱이들이 더욱 기승을 부릴 수 밖에 없
다.
여덟째, 하루아침에 좌경화 한 시민단체. 그렇게도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주장하던 각종 시민단체들이 어느날 갑자기 용공단체로 변하여 친북반미 구호만을 외치고 있으니 이 또한 무심히 보아 넘길 일이 아니다.아홉번째, 전국의 장삼이사들의 부화뇌동. 나라 전체가 온통 빨갛게 물들어가니까 우쭐한 군중심리로 뚜렷한 주관도 없이 다수에 휩쓸려 일조를 하고 있느니 이 또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마지막으로, 해외동포들의 분열과 암투. 지난달 26일 뉴욕한인총연합회에서 맥아더 동상 관련 성명서를 발표함에 있어 일부 지역회장들의 반대로 논란을 빚은 일이 있었다고 한다. 이렇듯 동포사회 마저 이념적으로 분열하고 있으니 이 또한 심각한 문제가 아니겠는가.

이상 열거한 바와 같이 조국 대한민국은 공산화 일보 직전에 있다. 그야말로 조국의 운명은 풍전등화와 같다. 대통령은 조국의 공산화를 막을 의지나 자신이 없으면 일찌감치 하야를 하든가, 아니면 역사에 빛나는 이름 석자 남기려면 용공분자들을 정비하는데 주저하지 말 것이며 이 나
라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유지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할 줄로 안다. 대연정이나 과거사 정리가 문제가 아니고 이 나라의 좌경화를 막고 경제를 살려 민생고를 해결하는 일이 가장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지금 이 순간 부터라도 정신 차리고 나라를 구하는데 대통령의 생사를 걸기 바란다.나의 조국 대한민국이여, 영원토록 무궁하라.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