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건강한 자녀, 행복한 가정 만들기

2005-10-0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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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황용(CK스포츠 대표)

나는 올해 3번의 스포츠 캠프와 4주간의 수영교실 등등의 운동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많은 호응을 부모님이나 학생들에게 얻었다. 4박5일간을 함께 지내면서 운동도 하고 대화도 나누고 스포츠게임도 하면서 저는 아이들의 체력(근력, 지구력, 유연성)을 관찰하게 되는데 안타까울 때가 많다.
또한 처음에 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같이 어울리는 것을 꺼려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는데 프로그램을 잘 따라하면서 아이들이 변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집에서 아이들에게 무심코 던지는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얘기하고 싶다.

약간의 문제를 안고 있는 아이와 상담을 하다 보면 아빠가 간혹 화날 때 쓰는 단어인 바보, 멍청이 등등의 말에 아주 많은 스트레스와 상처를 받아 무의식 중에 나는 바보야, 멍청이야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이렇게 아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많은 부분들이 아이들에게 필요, 요구되고 있구나 생각하면서 나는 내가 잘 할 수 있고 좋아하는 운동을 기초체력에 중점을 두고 스포츠 아카데미를 시작했다.기초 체력이라 함은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사람이 숨쉬고, 생활하는 자체가 그것이고, 더 나아가 자기 몸을 지탱하고 어떤 운동능력을 습득함에 있어 자유롭게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의 체력을 향상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이 때 준비운동 한 가지라도 자세를 정확히 취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기초를 다지는 과정에서 자세를 올바르지 못하게 하면 운동을 잘 할 수 있게 되어도 그 평가를 좋게 받지 못하게 되고, 스스로도 자신감이 떨어지고 훌륭한 선수로 가는데도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그래서 기초가 중요하고 또한 어려운 것이다. 이렇게 기초를 쌓다 보면 집에서도 혼자 운동하는 습관을 가지게 된다. 만약 아빠가 같이 한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예를들어 아빠와 일주일에 3번 정도 팔굽혀펴기(정확한 자세로) 10회씩 3회 정도, 스트레칭 5분(간단한 것), 좀 더하면 달리기 1마일 정도 하다보면 좋은 결과를 나을 것이다.

운동 만큼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데 좋은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아빠가 같이 운동하고 기초적인 운동을 가르쳐주고 같이 땀 흘리고 닦아주고 샤워도 같이 하고 만약 운동하는 프로그램에 어려움이 있으면 우리와 같은 전문기관에 도움을 청하면 알맞는 프로그램을 즉시 이메일이나
팩스로 보내준다.(무료)운동을 통해서 에너지가 넘치는 10대들을 밝고 건강하게, 그리고 자신감이 넘치는 자녀들로 성장시킬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 지금 당장 시간이 없고 삶이 힘들고 하여 시간을 자녀들과 많
이 나누지 못하면 아마 몇년 후에는 더욱 어려운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내 경험을 통해서, 그리고 오늘 ‘문제아 학교’에 1년에 10만달러 이상을 소비하며 자녀 걱정을 하고 있다는 신문을 읽으며 나를 포함해 어린 자녀를 가진 부모님께 간절히 하고 싶은 말은 지금 안 늦었을 때 관심을 가지고 자녀를 바라보는 시간을 많이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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