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막가는 뉴욕 라디오코리아(AM1660)

2005-09-3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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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철호(뉴저지)

뉴욕라디오코리아의 쓰나미 성금 지급 지연으로 불거진 최근 사태에 대하여 AM1660이 쓰나미 성금 진상규명 대책위원회 및 일부 위원에게 보낸 공개서한을 보면 문제 방송국은 이성을 잃고 막가자는 것으로 보여진다.

진상규명 대책위는 AM1660의 필요에 의해서 결성된 것이 아니라 문제 방송국에서 모금한 쓰나미 성금에 대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으로 이해된다. 그런데 문제 방송국은 동위원회 및 위원에게 이상한 논리로 시비를 걸고 동위원회를 폄하하는 것은 시장잡배가 하는 짓이지 공공 방송국의 처신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AM1660에서는 “모든 사건 사고의 조사 첫 단계는 현장조사”라고 말하는데 이는 증거인멸 등 기타 필요할 때 적용되는 말이며 본 문제와 같은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을 수 있다. 또 문제 방송국은 “당장 한인회로부터 그런일을 할 수 있는 적합한 모임임을 확인 받으라”하는데 뉴욕 한인회를 말하는가? 뉴저지 한인회를 말하는가? 아니면 두개의 한인회(뉴욕,뉴저지) 모두를 말하는가?

뉴욕 라디오 코리아에서 한인회의 확인을 받으라는 것은 무엇에 근거를 둔 것인가?AM1660에서 주장한 임의 모임의 적법성을 판단하는 권한이 양 한인회 어떤 규정에 있는가?또한 문제 방송국의 쓰나미 성금위원회는 양 한인회로부터 적법성을 인정받기 위한 어떠한 조치를 취했으며 어떤 답신을 받았는가를 묻고 싶다.또한 진상규명 위원회는 수사기관이 아니라는 것도 많은 교민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뉴욕 라디오 코리아 (AM1660)에서 잘못이 없다면 동위원회에 관련자료를 제출하고 설명을 하면 될것을 동위원회에서 문제를 제기하면 해명 및 변명으로 일관하니 더욱 의혹만 증폭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것 아닌가?

아직도 뉴욕라디오코리아에 애정을 갖고자 노력하는 교민도 많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을 더 이상 실망시키지 말고 공공 방송국으로서 품위 유지에 노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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