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커뮤니티센터 건립 기대 크다

2005-08-1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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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원(롱아일랜드시티)

세계에는 200여개의 국가들이 있고 인종의 종류는 2만개가 넘는 것으로 인류학자들은 분석하고 있다.5천년의 역사를 통해서 한민족은 수많은 외침과 고난을 이기고 남한의 대한민국이 세계 11위의 경제 규모를 갖는 우수한 민족으로 등장했다.하지만 지난 날의 정신미숙아적 정치지도자들 때문에 일어난 한민족의 비극은 그 주류층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 시점에서 대표적인 우둔(愚鈍)한 국기 지도자를 회상하는 것이 한민족의 여명을 위한 민족사적 의의가 있을 것으로 느끼게 된다.

1592년 임진년 4월 14일 일본의 통치자 풍신수길의 명령에 따라 왜군 10만명을 태운 대함대가 부산에 상륙, 동래성을 함락시키고 조선군과 주민들을 모두 살육하고 파죽지세로 북상, 5월 2일 서울을 점령했다. 이 때 성웅 이순신 장군이 남해에서 연전연승, 제해권을 갖지 못했다면 왜군
은 지원부대와 군수품을 실은 수송함대가 유유히 남해를 지나 서울 한강에 상륙, 선조의 조정은 붕괴돼 일본의 식민지가 됐을 것이다.
1905년 5월 세계 최강의 러시아 발틱함대를 격멸, 일본을 세계 열강에 끌어올린 일본연합함대 사령관 도고헤이하치로(東鄕平人郞)은 “영국의 넬슨은 군신(軍神)이 되지 못한다. 오직 이순신 장군만이 세계의 군신이다”고 격찬했다.


풍전등화의 국가 위기에도 충무공을 하옥, 백의종군시킨 아둔한 자들 때문에 결국 임진왜란이 일어난지 300년이 지난 1905년 광무 9년 한일 을사보호조약을 체결, 일본의 식민지가 돼 36년의 민족 수난을 겪고 말았다. 해방이 된지 60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둔한 지도자의 통치는 계속되고 있다.
오랜 민족수난 속에서도 백의의 한민족은 귀한 인정을 간직해 왔는데 국민들을 자기 몸같이 생각하고 국리민복을 최우선 과제로 정책을 펼치는 어질고 영명한 지도자가 있으면 모든 국민들은 눈물로 감격하고 크게 뭉쳐 세계의 존경받는 한민족이 됐을 것이다.

아둔한 지도자들을 필연적으로 정치인들이 당리당략을 일삼는 파쟁파당의 부패무능한 정치집단이 되게 했다. 민생은 도탄에 빠져 지금도 한국에서는 많은 국민들이 절망에 빠져 한국 탈출에만 신경쓰고 있는 실정이다.
죄없는 많은 국민들은 생존을 위해 혈연, 지연, 학연, 그리고 집단이기주의에 빠지는 망국적인 사회 병리 속에서 무질서하고 무법적인 삶을 살 수 밖에 없는 사회환경을 만들고 말았다.더욱 유교문화권의 나쁜 잔재인 허영과 과시욕은 황금만능 사조와 함께 사회계층간의 위화감이 심화되고 있으며 포악무도한 김정일 정권에 대한 대북정책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큰 혼란을 가져와 국가가 큰 위기 속에 놓이게 됐다.

이제 세계의 수도 뉴욕에 살고있는 동포들은 봉화를 올릴 때가 됐다. 그 봉화는 뉴욕한인회의 위상 강화와 플러싱 커뮤니티센터의 설립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지도자들과 이미 참여하고 있는 동포들에게 큰 감사를 느끼고 그 대열에 동참하는 것이다. 먼저 뉴욕한인회는 비전과 단결을 위한 활동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살인마 집단인 공산주의가 종주국 소련을 중심으로 70년 동안 세계를 삼킬듯 인류를 공포속에 몰아넣었던 그 힘은 칼 맑스와 엥겔스의 세기적인 사기주의 사상 무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뉴욕한인회에 반드시 필요한 동포헌장에는 원칙과 도덕을 존중하는 삶과 경로사상과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가정교육, 이에 관련한 모든 교육은 어릴 때부터 책임과 의무, 그리고 예의범절의 중요성을 내용으로 해야 할 것이다.유교문화권의 영향으로 많은 가정에서 자녀들에 대해서는 옳고 그름을 떠나 지나친 편애로 일관, 인성교육 부재의 비극을 가져오고 말았다.
이제 커뮤니티센터가 플러싱에 들어선다면 한인사회도 구심점이 생길 것이다. 각 가정이 10달러 혹은 100달러씩을 기부하게 되면 얼마든지 건립 자금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최전선 사령부로 들어설 플러싱의 커뮤니티센터, 생각만 해도 가슴이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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