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버지의 절대적인 뒷받침

2005-07-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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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희(컬럼비아 교육상담학 박사)

상담을 해보면 자녀가 거전한 가정 및 사회인이 되는데에 아버지의 역활이 절대적이라는 것을 더욱 알게된다.사실은 아기를 임신해 양육하고 교육시켜 독립된 인간으로 성장케 하는데는 어머니 혼자의 노
력이 아니고 부모를 비롯한 조부모, 집안식구, 이웃, 학교 지역사회 나아가서는 국가 등의 지원과 협조가 필요한 것은 말할것도 없다.
여기서 특히 아버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말하고 싶다. 왜냐하면 아버지가 아이 양육에 참석한 경우와 아닌 경우가 아동 및 청소년들의 학교성적 문제 나아가서 비행 문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상담을 통해 종종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남자와 여자의 역할이 구별되어 양육 등은 전적으로 어머니 소관으고 아기가 두서너살 될때까지 아버지는 별로 관계가 없다는 태도와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제는 아버지도 분만실에 들어가 해산의 고통과 기쁨을 같이 느낄수도 있게 됐으며 또는 많은 어머니들
이 나가서 일을 함으로써 아버지가 아이들을 함께 양육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연구가들에 의하면 아버지도 어머니 못지 않게 젖먹이기, 기저귀 갈기 등 아기를 잘 돌볼수 있으며 임신 초기부터 아버지가 함께 태아의 앞으로의 모든일에 대해 서로가 계획을 짜는것이 아이의 성장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고 말한다.


즉 태아때 부터 아버지가 관심을 갖은 아이는 태어나서도 아버지와 가까우며 어릴때 아버지가 돌바준 아이는 자라면서 더 활발해져 사회성도 발달되어 인간관계가 원한할 뿐더러 긍정적인 자아의식으로 인해 자신감이 있어 학교에서도 자기의 능력이상으로 열심히 공부하게 될 뿐 아
니라 성장해서도 아버지와 늘 친밀한 인간관계를 갖게 된다고 했다.
상담경험으로 보면 아버지의 협조가 없는 즉 자녀양육에 무관심한 아버지의 경우 위에 말한 것에 반대결과를 나타냄을 종종 보아왔다. 아버지와 밀접한 사랑의 관계를 위해 구체적으로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아버자가 아이들과 개인적으로 SPECIAL TIME을 하루에 15분 갖도록 한
다.이 특별시간을 한 아이와 같이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우나 이 15분의 시간이 장차 아이가 건전하게 자라는 데에 필수적인 투자로 생각하면 별로 힘드는 일이 아니라고도 볼수 있다.

특별시간은 아버지와 단 둘이서만 즉 새차를 해도 되고 또는 책을 읽어주거나 책을 읽게도 하는 등 개인적인 시간을 아이와 갖는다는 것에 뜻이 있다본다.이렇게 했을때 아이가 갖는 메시지는 “너는 내가 참으로 사랑하는 아이다. 너와 같이 있는것이 참 기쁘고 즐겁다” 그리고 아이는 아버지를 혼자 “소유”하게 됨으로 기쁘고 든든하게 생각하게 된다. 이러한 특별 시간을 가질때는 그 아이의 나이에 맞는 활동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예를 들어 청소년 한테 책을 읽어준다면 도리어 역효과를 나타낼수 있기 때문이다. 청소년들에게는 시사 뉴스를 보고 서로 의견교환 한다든가 야구구경을 같이 가는 것 등을 들수 있다.

만약 아이가 여러명 있을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하고 물을때 역시 개인적인 접촉 시간을 개개인 아이와 보내되 예를 들면 TAKE TURN 하면서 갖도록 즉 이특에 한 번씩 등. A)사랑의 눈으로 아이에게 관심을 표하는 것. 보통 아버지들은 아이가 잘못했을때 화가 났을때만 똑바로 눈을 맞주칠때가 많다. 그러나 이 특별시간과 병행해서 사랑의 눈으로 관심있게 보
아주는 지혜가 아이로 하여금 사랑의 관계를 느끼게끔 하게된다. 특별시간때 만큼은 이러한 눈 맞주침이 퍽 효과적이라 본다.
B) 이 특별시간을 갖을때 만큼은 교육이나, 충고나, 혹은 비평등은 절대삼가 할 것이다. 이렇게 했을때는 도리어 않갖는것만 못하기 때문이다 (즐겁게 같이 오목을 혹은 CHESS 게임을 하거나 등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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