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첨의 말은 유익이 없다

2005-07-1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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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록(목사)

요즘 일본의 지도자들이 너무 보채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한국과 미국 사이에 아첨으로 자기들에게 이로움이 있을 것 같이 유치한 생각으로 함부로 말들을 한다.나는 일본인들의 선한 양심이 너무 의심스럽다. 제 2차 세계대전으로 범죄를 저지른 일본인들
이 말하는 800만개의 신을 가졌다는 사람들이 제 2차 세계대전으로 여러 나라에 온갖 사람으로는 저지를 수 없는 악한 죄악을 범하고도 침략의 역사까지 고쳐서 가장 착한 국민의 역사로 분칠해서 세계 역사가들의 붓을 먹칠한 것도 아랑곳 없이 또 함부로 국제문제까지 발언하고 있
다.

국제사법재판소에서는 왜 아직 전범국가인 일본의 범죄에 대한 판결을 아끼고 있는지 묻고 싶다.북한 문제에 6자회담 할 자격을 그 누가 명했는지 알고 싶다. 국가 대 국가가 이성으로 타협하며 살아갈 생각은 잊어버리고 이성 없는 언행이나 아첨을 하는 작태는 삼가야 할 것이다.
중국의 부상이 고이즈미와의 회동을 포기하고 북경으로 돌아간 것도 중국인들의 가슴에는 아직도 제 2차대전 때 일본이 저지른 죄악에 분이 가라앉지 못해서이다.


미국이 한국을 초토화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민족이 있다고 하면 천벌을 받게 될 것이다. 한국민들은 어느 나라를 저주 않고 평화롭게 살기를 바라는 백의민족이다. 혹자들은 남북한을 전쟁으로 해결해서 남북을 돕는다는 도깨비같은 꿈을 꾸고 있는 사람도 없지는 않다. 바라건대, 남과 북이 죽이는 싸움으로 통일하려는 어리석은 국민은 아니다. 끝까지 참고 대화로 통일하자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서독과 동독의 통일을 보면서 남과 북은 우선 할 일이 6자회담 보다는 남북의 불가침조약을 체결하고 군사동맹도 하면서 서로 돕고 협력해서 피흘리는 어리석은 장난은 없기를 바란다.

남과 북 불가침조약을 반대하는 사람은 어떠한 사람을 불문하고 한민족의 영원한 원수가 될 것이다.인류의 큰 원수는 악한 점이다. 세상의 모든 악을 제거하는 것은 전쟁이다. 무력이 아니다. 선으로 악을 이기는 하나님의 전법으로 하는 것이 승리를 얻는 길이다.미워하지 말고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사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랑을 가진 자에게는 원수가 있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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