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한인들 아틀란타 가자 ...부동산 투자.이주 급증

2005-05-1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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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부터 불기 시작한 한인 부동산 투자자들의 아틀란타행이 갈수록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뉴욕과 뉴저지 등 타주로부터의 한인인구 유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한인상권이 급팽창하고 있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뉴욕 및 뉴저지 한인들의 아틀란타 지역 부동산 투자가 최근 들어 더욱 급증하면서 과열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아틀란타의 부동산 중개소들 마다 뉴욕과 뉴저지 등 타주에 거주하는 한인들로부터 주택구입이나 상용건물 구입 상담을 위해 걸려오는 문의가 하루 평균 10건 이상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유나이티드 원 부동산의 케이 서 사장은 “올들어 뉴욕 지역 한인들의 아틀란타 부동산 투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면서 지난 5개월간 전체 주택 판매량 중 30% 이상이 뉴욕 및 뉴저지 거주 한인들이 구입했을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투자와 함께 최근에는 뉴욕일원에서 이주해 오는 한인들이 급증하면서 한인상권까지 급속히 팽창하고 있다. 불과 3~4년 전까지만 해도 2~3곳에 지나지 않았던 한인상권이 5곳 이상으로 늘어난데다 한인인구도 10만명을 훌쩍 넘어 약 12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으로 한아름마트, 아씨플라자 등 대형 수퍼마켓이 올초 아틀란타에 진출한 것은 물론 우리아메리카은행과 LA에 기반을 둔 윌셔뱅크 등 한인은행들도 대출사무소 개설을 준비하는 등 아틀란타 한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처럼 아틀란타에 대한 부동산 투자와 이주가 붐을 이루고 있는 것은 지역내 인구급증과 대규모 개발이 이어져 투자 전망이 밝은데다 저렴한 물가와 쾌적한 환경으로 주거지역으로 뉴욕일원 보다 낫다는 평가 때문. 실제 아틀란타 주택값은 뉴욕보다 2분의1∼3분의1 정도여서 적은 자금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 또한 뉴욕보다 비즈니스 경쟁이 적고 물가가 훨씬 낮기 때문에 중산층이나 노인들의 거주환경으로도 큰 장점을 갖고 있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플러싱 소재 부동산중개소 관계자는 아틀란타에 투자하는 한인들의 사례가 급속히 늘고 있는 것은 물론 이주 문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부동산 정보를 갖고 투자하거나 이주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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