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뉴욕사무소 ‘미경제 현황 보고서’
2005-05-11 (수) 12:00:00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미국 경제 현황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가 최근의 부진한 경제 지표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최근의 경기 부진을 일시적인 ‘소프트 패치(soft patch)’라고 평가했다.
소프트 패치는 원래는 ‘말랑말랑해 걷기 힘든 땅’이라는 뜻으로 경기 확장 국면에서 돌출한 국지적인 침체를 의미한다.뉴욕사무소는 미국 경제의 설비 투자 부진이 유가 급등과 3월중 불규칙한 날씨 등에 따른 일시적 요인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에는 민간 소비의 위축이 소프트 패치를 초래했지만 올해 1/4분기 민간소비가 3.5%의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것은 노동시장 개선에 따른 구매력 향상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또 모기지 금리가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거품 논란에도 불구하고 소비 확대를 뒷받침하는 주택 경기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30년 주택 모기지 금리는 3월말 6.08%에서 다시 하락해 현재 5.75%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인상을 시작한 지난해 6월보다 더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이같은 근거를 토대로 최근의 실물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훨씬 부진하지만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결론짓고 있다.한편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경제학자들의 분석을 바탕으로 앞으로 미국의 통화정책이 경기 부양보다는 인플레이션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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