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리 직장 최고] 뉴 판타스틱 클리너 안재덕 씨

2005-05-0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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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게 세탁된 옷을 받아보고 손님들이 만족해하는 모습을 볼 때면 마음속까지 후련해짐을 느낍니다.

브루클린에 위치한 ‘뉴 판타스틱 클리너’에 근무하고 있는 안재덕(27)씨는 매일 매일 옷을 빨래하는 사나이다.하루에 수 백점의 옷가지들을 빨래하느라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다.기계로 세탁을 하기 때문에 요즘같은 날씨에는 안에서 세탁을 하고 있노라면 식은땀이 흘러내
릴 정도로 덥지만 하얗고 깨끗하게 세탁되어 나오는 옷들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후련해진다는 안씨.

안씨가 뉴 판타스틱 클리너에서 근무한지는 어느덧 만 4년이 넘어간다.
오래 전 라디오에서 세탁업 자격증에 대한 광고를 듣고 맨하탄의 세탁학원을 찾아 자격증을 따게 된 것이 세탁업에 종사하게 된 계기가 됐다.
그러나 이제는 이 일이 자신의 적성에도 맞고 전망도 밝은 것 같아 자신의 인생을 걸어보기로 했다.


근무하면서 힘든 점이 무엇이냐고 묻자 직장내에서 내가 맡은 일들이 정해져 있어 몸이 아프거나 볼일이 있어 빠지게 되면 다른 사람들이 그만큼 업무가 많아지기 때문에 함부로 빠질 수가 없는 것이 애로사항이라며 답변하는 그.가끔 일부 손님들이 의류를 3개 맡기고는 4개를 맡겼다고 우기거나 원래부터 찢어진 옷을 세탁소측의 잘못이라며 변상을 요구할때는 답답하기만 하지만 그래도 고객의 마음이 상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서비스를 한다.

비록 주급을 받는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지만 언제나 마음은 나 자신의 가게라고 생각하며 일한다는 안씨는 언젠가는 자신만의 세탁소를 하나 가지는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자신의 업무를 해 나가고 있다. <권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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