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OC. 4개 은행 작년 12월말 부동산 담보 전체대출 83.5% 차지
한인은행들이 여전히 신용대출보다 담보나 보증 위주의 대출에만 급급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우리아메리카, 아메리카조흥, BNB, 리버티 등 4개 한인은행들의 2004년 12월말 부동산 담보대출이 모두 7억7,513만 달러를 기록, 전체 대출(9억2,841만
달러) 중 83.5%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동기(78.1%)보다 담보대출 비중이 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은행들이 안전성이 높은 부동산 담보 대출에만 치중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별로 보면 우리은행은 부동산 담보대출 비중이 2003년 12월말보다 6% 가량 늘어 84%를 기록했으며 조흥은행도 4% 이상 상승하며 담보대출 비중이 80% 선에 육박했다.
리버티은행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담보대출 비중이 58%선에서 66%로 뛰었다.SBA대출에 주력하고 있는 BNB는 SBA 성격상 담보 대출 비중이 90%를 상회했다.
한인은행들이 안전성이 높은 담보대출에 주력하고 있다는 사실은 최근 은행들마다 경쟁적으로 주택 담보대출이나 상업용 건물 대출시 금리를 조정해주는 마케팅 활동에서도 드러난다.
반면 개인대출이나 상용 대출일 경우 엄격하고 까다로운 심사 기준을 내세우고 있다.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안전성이 높은 담보대출만 늘리고 신용대출 기준을 강화하는 식의 여신운영을 할 경우 한인들이 고금리의 사채 등을 찾게 되는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