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의장 기록적인 재정적자 경기침체 초래 가능 상원 예산위서 밝혀
2005-04-22 (금) 12:00:00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기록적인 재정 적자 문제가 스태그네이션(경기 침체)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린스펀은 21일 상원 예산위원회에 출석, 이같이 밝히고 입법자들이 지출을 줄이고 균형잡힌 예산 집행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적자를 낮추기 위해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재정 적자 문제가 수년내로 상당폭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행정부는 올해(9월 30일까지) 재정 적자가 4,27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04년 회계연도에는 4,120달러를 기록했었다. 그린스펀은 현재 세율과 지출 규모를 감안했을때 이같은 재정적자는 연방 예산이 유지 가능하지 않은 상태로 향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상황이 바뀌지 않는한 재정 적자 문제가 스태그네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정적자 문제에 대한 이같은 발언은 지난 3월 하원 예산위원회에서 밝힌 내용과 맥을 잇고 있다. 당시 그린스펀은 현재 재정적자 문제가 지속가능한 상태가 아니라며 지출을 줄여야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한편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불거지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막으려면 금리를 올려야 하고 금리를 올리면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FRB는 지난 20일 12개 지역 연방은행의 경제 동향을 묶은 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졌다고 지적했으며 전문가들은 FRB가 인플레이션을 차단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서두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일부에서는 오는 6월 이후 0.5%포인트 정도 큰 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주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