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패밀리 비즈니스 ‘뉴욕 프렌치 클리너스’

2004-12-3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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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이 많지 않은 브루클린 풀톤지역에서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는 형제가 있다.

강성규(45)사장과 그 동생 강대규(37)씨가 바로 그 주인공. 형제가 같이 브루클린에서 세탁소를 운영한지 거의 5년이 다 되어 간다.

사업의 시작은 형 강사장이 93년 가족과 도미해 세탁소에서 직원으로 약 7년정도 기술을 배운 뒤 지금의 자리에 비즈니스를 오픈하면서 한국에 있는 동생을 초청하여 같이 일을 하게 된 것이다.


마침 비즈니스를 오픈해 직원도 필요했고 동생도 한국에서 하던 사업이 잘 안돼 와서 같이 해보자고 먼저 제안했다는 강 사장.
현재 자신은 수선을 전문으로 담당하고 동생은 가게 전반적인 일을 맡아하고 있다.

보통은 미국에 살면 서로가 바빠 가족간에 자주 볼 수 없으나 우리는 늘 함께 있으니 형제간 우애가 더 깊어져서 좋다는 강사장의 말에는 기쁨이 가득하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동생 부부에게 잡담도 잘 안할 정도로 엄하게 대한다. 나중에 자신의 세탁소를 오픈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동생이 처음부터 기술을 제대로 배웠으면 하는 바램에서이다.

동생 대규씨는 형이 너무 엄하게 대해 처음에는 친형이 저럴 수 있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한다. 시간이 지난 지금은 형의 마음을 알게 되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시아주버님과 같이 일하니 불편한 점은 없냐는 질문에 동생 대규씨 부인 이연숙씨는 가끔 부부싸움이라도 하는 날에는 시아주버님이 보는 앞에서 티를 낼 수가 없어 참느라고 무척 힘들다며 미소 짓는다.
형제가 같이 일하니 서로 의지가 되고 매출도 늘어나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두 형제의 바램은 앞으로 두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것이다.

<권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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