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미수출 두자릿수 증가로 시장점유율 한단계 껑충
2004-12-25 (토) 12:00:00
한국 상품의 미국내 수입 시장 점유율이 한단계 상승했다.
미무역위원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의 미국 전체 수입시장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15.75% 증가한 1조2,000억달러이며, 한국은 380억달러를 미국시장에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
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대미 수출금액 300억달러에 비해 무려 26.94%나 증가한 것으로
자동차와 무선통신기기의 수출신장이 전체 대미수출규모 확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
다.
10월까지 한국이 미국 수입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시장점유율 기준으로 볼 때, 캐나다
17.6%, 중국 13.2%, 멕시코 10.7%, 일본 8.8%, 독일 5.25% 이은 3.15%로, 영국(3.13%)을 제
치고 미국의 6대 무역국에 올라섰다. 2003년도 연간 한국의 대미 수입시장 점유율은 2.93%
로 7위였다.
올해들어 한국의 대미수출 증가율은 2002년 1.11%와 2003년 3.9%의 침체에서 벗어난 근래
보기드문 두자릿수 증가로, ‘미국경기 회복에 따른 수입 수요증가와 국산제품의 경쟁력 향
상이 대미 수출의 주요 원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2004년 10월까지의 한국의 대미 수출증가율 26.94%는 미국 10대 무역국가 중 중국의 27.61%보다는 뒤지지만 주요 경쟁국인 일본 9.35%, 대만의 9.25%, 멕시코 12.51% 보다 훨씬 앞서는 좋은 실적이다.
대미 품목별 수출내역을 살펴보면 자동차가 전체 수출액의 21.16%를 차지하는 80억달러를
차지, 전년 동기대비 30.57%가 증가했다. 무선전화기를 포함한 송신기기의 대미 수출 또한
전년동기대비 46.83%나 급증한 70억달러를 기록,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8.3%
로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상위 3개 품목의 수출비중이 전체 48.28%를 차지, 전체 대미 수출액의 거의 절반을차지하고 있으며, 5대 수출품목으로 확대할 경우 그 비중이 무려 56.71%까지 확대된다.코트라에서는 안정적인 대미수출을 위해서는 품목다변화 노력이 절실하다고 분석했다.
<김주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