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성탄절 특수, 애프터 크리스마스로 만회한다
새해가 1주일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백화점, 가전업소, 선물센터, 의류점 등 한인 업소들이 매출 끌어올리기를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펼친다.
특히 한인업소들은 26일부터 시작되는 ‘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에 마직막 기대를 걸고 영업시간 연장과 추가세일 등 예년보다 강도높은 판촉행사를 통해 얼어붙은 소비 심리에 불을 지필 예정이다.
이는 올 연말 세일이 가라앉을 대로 가라앉은 사회·경제 분위기로 인해 예상 밖의 매출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되고 있기 때문. 업소들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파격적인 세일과 경품을 내걸고 고객 모으기에 나섰지만 매출에는 기대 만큼의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도레미, 신세계, 미도파 등 한인 백화점과 선물센터들은 26일부터 성탄절 세일 품목의 할인폭을 확대하는 등 추가 세일전을 펼치는 것은 물론 세일 품목도 대폭 늘린다.
미도파 백화점의 관계자는 현재 수준으로는 크리스마스 세일 매출실적이 지난해 보다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막판 대규모 할인행사를 가질 예정이라며 이번 주말 매장을 찾는 고객들은 그야말로 ‘세일 중의 세일’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 의류점들과 화장품점들도 이미 바닥세의 가격을 매겼던 대부분의 품목을 또 다시 큰 폭으로 할인한 파격 세일을 통해 크리스마스 재고를 줄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의전모피의 김도훈 사장은 기대도 안 했지만 불황으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로 크리스마스 특수는 커녕 평소보다도 크게 나아진 게 없다며 연장 영업과 추가 할인 등을 통해 재고처리를 위한 계획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한아름, 한양, 아씨 등 한인 수퍼마켓들이나 일반 식품점들도 매출이 전례 없이 저조한 편으로 왕창 세일장터 등 기획 할인 행사를 통한 막판 고객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시어스, 메이시스, 제이시 페니 등 미대형 백화점들도 26일부터 본격 ‘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전’을 단행할 방침으로 매출 올리기에 전력투구한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