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야채값 천정부지

2004-08-17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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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날씨.물량부족...산지값 2배 가까이 올라

플로리다에서 발생한 허리케인과 이상 저온 등의 날씨로 산지에서의 야채값이 껑충 뛰었다.

토마토와 오이, 레터스 등 야채값들이 최근 2배 가까이 올랐다.브롱스 헌츠포인트청과시장에서 토마토는 박스 당 12달러에서 18달러 이상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박스 당 15달러 정도였던 오이도 26달러를 호가하고 있다. 레터스 역시 지난주만 해도 10달러 수준이었다가 지금은 16달러 이상으로 올랐다. 궂은 날씨로 야채 등의 운송 차량들의 발이 묶이기도 해 청과시장에는 물량이 부족한 편이다.


뉴욕한인청과협회 이영수 이사장은 플로리다와 조지아주 등 산지에서 허리케인과 강우량 문제로 물량이 부족해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앞으로 2주정도 야채값 상승이 우려된다고 말했다.그러나 과일 가격은 그다지 뛰지 않은 편이다.

한인청과업계는 과일 가격이 지금보다 2-3달러 정도 오르겠지만 큰 폭은 아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체리나 복숭아 시즌이지만 뉴저지 등 뉴욕 인근에서 생산되는 물량이 적지 않은 편이고 야채보다는 과일이 보관 기일이 길기 때문에 물량 부족 현상이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는 것.

청과업계 관계자들은 도매업소에서 과일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지만 이상 저온과 허리케인 등 궂은 날씨가 지속될 경우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편 플로리다를 강타한 허리케인 찰리로 인해 오렌지 주스 가격이 3년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브라질에 이어 세계 2위 오렌지 생산업체의 일부 농장이 파괴돼 오렌지 가격이 3년내 최고치로 상승했다고 블룸버그가 16일 보도했다. 11월물 오렌지 주스 선물은 7.9%(5센트) 올라 파운드당 68센트를 기록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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