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업소 ‘재난보험’ 숙지해야...최근 화재 피해 잇따라

2004-08-17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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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혜택범위등 고려후 선택 권장

올 여름 뉴욕시 일원의 한인 비즈니스를 비롯, 시 곳곳에서 화재가 속출하고 있어 화재 관련 보험에 대한 한인 상인들의 숙지가 요망된다.

지난달만 하더라도 퀸즈 잭슨 하이츠 소재 3층짜리 한인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 2층과 3층이 전소됐으며 포레스트 힐에 있는 한인 세탁소에서도 화재가 발생, 업소 입구가 전소된 바 있다. 또한 지난주에는 마운트 버논 소재 상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 상가 전체가 불에 탔으며 맨하탄 할렘 인근에 있는 99센트 스토어에서도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비즈니스 보험은 베이직(Basic), 브로드(Broad), 스페셜(Special) 등 크게 3가지 종류로 나눠진다. 베이직 보험을 들었을 때 업주들은 화재 뿐 아니라 태풍(Windstorm), 자동차 사고 및 비행기 추락으로 인한 건물 손상, 기물파손, 폭동 등 총 12가지 재난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홍수와 강도 범죄로 인한 현금 분실 등은 제외된다는 사실이다.브로드와 스페셜 보험은 베이직 보다 해당 재난이 조금 더 많지만 홍수와 현금 분실은 따로 보험을 들어야 한다.

이 3가지 보험 외에 ‘밥’(BOP: Business Owner Policy)이라는 보험도 있다. BOP 보험은 소상인들이 많이 가입하는 보험으로 업주가 종사하고 있는 분야(청과, 델리, 세탁 등등)와 규모에 따라 명시된 규정이 정해져 있다.

솔로몬 종합보험 하용화 사장은 기본 보험과 BOP 보험의 차이점은 기성복과 맞춤복의 차이와 비슷하다며 BOP에 가입하면 상해 보험이 무료라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BOP 보험은 그러나 규모가 큰 회사는 해당이 안되며 가입자가 원하는 화재보험 할당 액수가 많으면 일반 보험보다 보험료가 상당히 비싸다는 것이 단점이다.

하 사장은 보험 가입시 중요한 것은 에이전트에게 여러 가지 보험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듣고 또한 에이전트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말해주는 것이라며 비즈니스가 위치한 건물의 재질이 무엇인지, 스프링클러 시스템이 설치돼 있는지, 경보장치는
있는지 등의 상식을 미리 알아두는 것도 보험료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현재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건물의 모기지가 끝나지 않았거나 리스를 받았을 경우, 은행이나 건물주들의 요구에 따라 화재 및 상해보험을 필수적으로 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아직까지 많은 한인들이 비즈니스 보험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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