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행복론

2004-08-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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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연화(롱아일랜드)

사람은 누구나 본능적으로 행복하게 살고 싶어한다.
우리는 행복을 이야기 할 때 먼저 자신과 가족의 일을 생각한다. 이것이 행복의 기초단위이기 때문이다.

하루 하루 사는 일에 재미를 느끼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현대인들은 행복의 기준을 흔히 남보다 많고 큰 것을 차지하고 누리는데 두려고 한다. 저택, 자동차 등등.


행복은 주관적인 가치이므로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행복은 결코 많고 큰 데만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남과 견주어 덜 가졌어도 만족할 줄 안다면 당신은 행복한 사람이다.현대인들의 불행은 모자람에서가 아니라 넘침에 있음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모자람이 채워지면 고마움과 만족을 알지만 넘침에는 만족이 없다.우리가 불행한 것은 가진 것이 적어서가 아니라 따뜻한 가슴을 잃어가기 때문이다. 따뜻한 가슴을 잃지 않으려면 이웃과 정을 나누어야 한다. 또한 자연과도 교감할 줄 알아야 하며 살아있음에 고마워해야 한다. 이 세상에 영원한 존재는 그 누구에게도, 그 어디에도 없다. 모두가 한 때일 뿐이다.

영국 속담에 자기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하다는 말이 있다. 긍정할 수 있는 말이다. 역으로,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불행하다. 그러므로 행, 불행은 내 스스로 만들고 찾는 것이다.

비슷한 여건 속에 살면서도 만족하며 밝게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불평과 불만으로 어둡고 거칠게 사는 사람이 있다. 지금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난 행복한가, 아니면 불행한가?

더 물을 것도 없이 우린 누구나 행복의 대열에 끼고 싶지 불행의 대열에는 끼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내 안에서 행복을 만들어야 한다.
지금부터 시작해 보자. 우리들의 행복을 만들어 보자.

임 연 화 (롱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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