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기업들이 미국내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한인 1.5세와 2세 고급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한국타이어가 해외 우수 인력 채용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주요 대기업에서도 8월말과 9월부터 본격적인 리크루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국 대기업들의 이번 인력 채용 계획은 각 분야의 경력자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헤드헌터사인 ‘HR 캡’의 김성수 사장은 예전에는 유학생들이 타깃이었으나 지금은 GE나 IBM 등 미국 대기업에서 5년 이상 근무한 고급 인력을 찾는다고 말했다.
한국 기업들이 선호하는 분야는 주로 전기와 전자, 전자통신, 화학, 화공 계열로 연구소나 관련 매니지먼트 행정 인력들이다.
또 금융권에서는 보험과 증권 계통에서 일을 했거나 대기업에서 매니지먼트 경험이 있는 경력자들이다. 근무지는 한국이 많으며 상시 채용이 일반화되고 있다고 인력 채용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한국계 지상사의 한 관계자는 미국인 인력을 찾는 경우는 삼성과 LG 등 일부이며 대부분 한인 2세 고급 인력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인 인력들의 경우 근무지인 한국의 기업 문화가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HR 캡’의 김 사장은 미국 회사에서 근무하는 한인 인력들의 한국 기업 취업 문의가 하루에도 20-30통씩 오고 있다면서도 한국과 미국의 기업 문화와 연봉 차이 등으로 실제 한국에서 근무하는 경우는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국 대기업이 스카웃 하려는 한인 고급 인력들은 대부분 30대 중반 이상이어서 이들은 연봉 차이와 자녀교육 문제, 회사에서의 장래 보장 등으로 아직은 한국 근무를 꺼리고 있다고 인력 채용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