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의류 전문업체 ‘바이 디자인’(By Design llc·대표 제이 리)사가 유럽의 ‘바이 디자인’ 본사를 인수키로 해 ‘필라 코리아’가 ‘이탈리아 필라 본사’를 인수한 쾌거를 뉴욕서 재연했다.
바이 디자인사 제이 리 사장은 최근 영국 런던 소재 바이 디자인 본사와 인수·합병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수시기는 현재 진행 중인 자산 실사가 끝나는 11월께가 될 예정으로 매매가격은 약 8,000만∼1억달러에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 디자인사는 영국과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유럽의 각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여성의류 전문업체로 ‘바이 디자인’, ‘데비 모건’(Debbie Morgan), ‘캐롤린 테일러’(Carolyn Tayler), ‘소 비 잇’(So Be It) 등의 브랜드를 의류매장에 납품하고 있다.
미국의 바이 디자인사는 제이 리 사장이 지난 1994년 유럽의 바이 디자인사를 모체로 해 뉴욕에 독립적으로 설립한 회사로 현재 메이시스 등 미 전역 유명 백화점에 상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월마트, JC 페니, 콜스(Kohls) 등에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뉴욕의 유력 경제 주간지 ‘크레인스’(Crain’s)가 뉴욕일원 소수계 기업들의 매출액 기준으로 선정한 소수계 대형 기업 8위(1억1,500만달러)에 오르기도 했다.
제이 리 사장은 유럽 본사 인수를 위한 자산실사에 들어가 있다며 인수가 성사되면 유럽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