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플라자’ 경매 위기 넘겨
2004-06-25 (금) 12:00:00
GMAC측에 325만달러 납입 1차 클로징 마쳐
잔금은 9월23일까지로 합의
’서울플라자’(대표 문정민)가 24일 최대 채권자인 GMAC 모기지회사에 대한 1차 클로징을 마쳐 경매에는 부쳐지지 않게돼 최대 위기에서 벗어났다.
서울플라자는 경매 예정일이던 25일을 하루 앞둔 이날 GMAC사와 회동, 1,150만 달러의 부채 중 1차로 325만 달러를 선지불하고 나머지 825만 달러의 부채는 오는 9월23일까지 2차로 전액 납입키로 하는데 전격 합의했다.
이날 합의에 따라 서울플라자는 1차 결제대금인 325만 달러를 GMAC사에 즉시 입금시켰으며 25일 오전11시 뉴욕 퀸즈카운티 법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경매는 결제 대금으로 자연 취소됐다.
서울플라자는 잔금결제 경우 미국계 T은행으로부터 이미 융자승인(Commitment Letter)을 받은 700만 달러와 변호사 에스크루 계좌에 보관돼 있는 100만 달러를 합쳐 완납할 예정이다. 융자 조건은 연리 7.5%, 상환 만기 15년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002년 GMAC로부터 채무불이행으로 차압소송을 당한 후 지난해 8월 채무종결 합의(Settlement)를 했으나 지불을 미뤄오다 6월1일 법원으로부터 경매 판결을 받았던 서울플라자는 정상화의 길을 열었다.
문정민 서울플라자 대표는 9.11 테러사태 이후 극도로 악화됐던 회사의 재정상태로 발생했던 차압소송 이후 어려움을 겪어오다 GMAC 측과의 이번 합의로 앞으로 회사를 완전히 정상화시킬 수 있게 됐다면서 2차 클로징은 이미 대금이 모두 마련돼 있는 상태로 융자절차에 필요한 1∼2개월 안에 클로징을 완전히 마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회장은 또 노던 한인 상권을 상징하는 서울플라자가 이렇게 회생될 수 있도록 그동안 한인 동포들이 보여준 뜨거운 애정과 성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