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거주 지역의 주택 렌트 가격이 동결됐거나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 등 한인 밀집 거주 지역의 렌트는 지난 2~3년동안 오르지 않았다.
한미부동산에 따르면 현재 플러싱 지역의 1베드룸 렌트는 평균 1,100~1,300달러이며 2베드룸은 1,400~1,600달러, 3베드룸은 1,800~1,900달러대다. 베이사이드의 경우는 플러싱보다 100~200달러 정도 높은 편이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은 1베드룸이 1,000~1,100달러, 2베드룸이 1,300~1,400달러, 3베드룸이 1,600~1,700달러 수준이다.
그러나 이같은 렌트는 2~3년 동안 거의 오르지 않았고 뉴저지주 경우는 오히려 100~200달러 정도 하락한 것이다.
그동안 주택 가격은 크게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렌트가 동결 또는 하락한 것은 과잉 공급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코스모 부동산의 이재덕 사장은 주택에 대한 투자가 많아지면서 한인 밀집 지역 타운마다 렌트 재고가 100유닛 정도 있다며 특히 다세대 주택은 공급 과잉으로 렌트 하락이 더 큰 편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다세대 주택 경우 수익이 5%를 넘지 못할 정도로 최저의 투자율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주식시장이나 예금 시장이 오를 경우 투자자들이 지금보다 더 손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신규 이민자의 유입이 줄고 있는 것도 렌트 가격 동결 또는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재미부동산협회 이영복 회장은 주택 가격 상승으로 모기지 부담이 높아진 한인들이 너도나도 렌트를 내놓고 있지만 가격을 올리지는 못하는 실정이라며 당분간 렌트는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주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