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관광명소 뉴욕

2004-06-1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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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복(뉴저지)

지난 9.11 이후 각종 규제와 비자 발급을 못 받아 대폭 줄었던 관광객들이 여름철을 맞아 세계에서 대폭 몰려오고 있다.

오늘은 특히 뉴욕의 유명한 곳을 소개함으로 우리를 찾는 여러 가족, 친척, 친지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즉 자유의 여신상,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월가와 증권거래소, 차이나타운, 유엔본부, 라커펠러센터, 박물관, 그리고 저녁이면 카네기홀과 링컨센터의 오페라와 각종 영화, 타임스퀘어, 할렘지역, 맨하탄과 플러싱, 팰팍의 한인촌을 둘러보면 좋다.


특히 맨하탄 47~50가 사이 거리는 식당가로 유명하다. 세계 200여 민족이 모여 살면서 각기 자기 나라 고유의 음식으로 맛을 내고 값도 평균 20달러 미만이고 각 민족의 정서를 느낄 수 있다.

20년 전만 해도 각종 범죄와 불결한 거리, 섹스사업의 범람으로 나쁜 인상이었지만 전 뉴욕시장 줄리아니가 모두 소탕시킨 가장 깨끗하고 범죄 없는 도시로 발전돼 왔다.

더구나 뉴욕은 2012년 세계 올림픽 유치 도시로 떠오름에 따라 퀸즈와 맨하탄 동부지역의 엄청난 개발이 예상된다. 한 때 한인상가의 중심지였던 브로드웨이는 중국, 인도, 한인의 각종 도매상가로 계속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은 문화예술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곳이다. 이곳의 박물관에 비치된 여러 고적들은 세계에서 귀하게 모은 것들이며 뉴욕에만 있어 뉴욕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이 너무도 많다. 또한 맨하탄 크루스로 뉴욕을 한 바퀴 돌면 보는 재미가 짭짤하다.

한국 이민자의 생계 수단인 헌츠포인트의 채소 과일 도매시장과 생선 도매시장도 볼만한 곳이다. 또 700여곳의 한인교회의 예배 인도, 각종 업소 방문 등도 이해에 도움이 된다.

어떤 목적으로 뉴욕을 방문했든지 간에 골고루 보고 이곳의 특이한 것을 실제로 체험하게 됨은 평생에 남을 추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진짜 관광의 명소인 뉴욕을 알리는 것은 먼저 이민 온 우리 뉴요커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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