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FRB, 연방금리 1% 유지...추후 금리인상 시사

2004-05-0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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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4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예상대로 금리를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지만 조만간 금리를 인상할 것임을 시사했다.

FRB는 생산이 확고한 추세로 늘어나고 있고 고용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인플레이션의 우려는 낮다고 언급, 금리를 유지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현행 경기 부양적인 통화정책이 예측 가능한 시점에서(at a pace that is likely to be measured)에서 철회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금리 인상에 대해 인내할 수 있다는 종전 입장을 대체하는 것으로 앞으로 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이다.


FRB는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다소 높아졌으나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는 잘 억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해 점진적인 행보를 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이날 결정에 앞서 FRB가 ‘인내한다’는 표현을 없애고 6월 또는 8월부터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금융시장은 FOMC 회의 결과에 따라 혼조세를 보였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1.76 포인트(0.61%) 상승한 1,950.48로, S&P 500 지수는 2.02 포인트(0.18%) 오른 1,119.51로 각각 장을 마쳤다. 그러나 FOMC 회의 직후 반등에 성공했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서 3.20 포인트(0.03%) 오른 10,317.20으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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