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종전 합의 기류에 이스라엘 촉각… “모든 시나리오 대비”

2026-05-06 (수) 11: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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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합의 기류에 이스라엘 촉각… “모든 시나리오 대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로이터]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에 근접했다는 관측에 촉각을 기울이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 예디오트아흐로노트,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저녁 종전 협상 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안보내각을 긴급 소집했다.

이날 앞서 로이터 통신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소식을 이스라엘이 미리 공유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우리는 미국의 행동에 놀라지 않았다"며 네타냐후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거의 매일 통화하고, 이스라엘 총리실과 미국 백악관도 지속적으로 소통 중이라며 이 보도를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군에 전투 재개를 포함해 필요한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이날 보도한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를 담은 1쪽 분량의 '양해각서'(MOU)와 관련해 이스라엘 당국은 "최종 합의가 아닌 향후 협상의 기초가 될 원칙의 기본 틀"로 파악하고 있다고 한다.

이스라엘의 한 소식통은 이란이 보유한 60% 농축우라늄의 제3국 이전에 동의했으며,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한 내용도 합의서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란이 지원하는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 예멘 반군 후티 등 중동의 '저항의 축' 무장세력과 관련한 내용이 포함될지는 불분명하다고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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