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으로 두문불출 하다시피 지낸 게 몇 개월인가. 시간도 공간에 갇힌 느낌이다. 그런 가운데 일상은 박제화 됐다고 할까. 그래도 세월은 저만치 앞으로 달려간다. 11월인가 했더…
[2020-11-23]11월17일은 한국과 일본제국간의 을사조약이 체결된 지 115년째가 되는 날이다.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몇년간 식민통치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대부분은 “36년”이라고 대답한…
[2020-11-21]나이가 들어 갈수록 어릴 때의 모습이나 행동이 다시 반복됨을 느낀다. 가장 활력 있는 나이를 중심으로 어릴 적 모습과 나이 들어서의 모습이 대칭형처럼 보인다. 우리는 어릴 때 네…
[2020-11-21]“한국적인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가끔 받는데 나는 한국적인 정서는 ‘울림’이라고 대답한다. 가야금 거문고 피리 퉁소 등은 모두 울림을 중심으로 한 악기들이다. 소학교 5학…
[2020-11-21]요즘 BLM(‘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운동으로 많은 것들이 변하고 있다. 지난 7월 워싱턴 축구 팀이 ‘레드스킨(Redskins)’이라는 구단 이름을 잠정적으로 ‘워싱턴 축구 …
[2020-11-20]2020년 경자년도 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다.우리 민속에서 경자년은 다산과 풍요, 영민함과 근면을 상징하는 ‘흰색 쥐띠 해’여서 올해가 시작될 때만 해도 우리 모두 많은 기대를 …
[2020-11-20]“올해 땡스기빙 데이 식탁에 오를 터키는 지난해 보다 크기가 작아질 것이다. 그에 맞춰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 미국의 식품업계는 일찌감치 이런 예상을 했다. 팬데믹 때문에 모이…
[2020-11-20]할러데이 시즌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비드-19) 확산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이는 미 전국적인 현상으로 지난 한 주 동안 100만 명이 넘는 코비드-19 신규 …
[2020-11-20]차기 LA 한인회장을 뽑기 위한 경선이 결국 무산됐다. LA 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데이빗 안 후보의 단독 입후보에 따라 무투표 당선이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020-11-20]“저 사람들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하지 않으면 추수감사절은 함께 할 수 없어!”
[2020-11-20]추수감사절이 다가오지만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에 ‘올해는 추수감사절 없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 타주 방문을 자제하는 것은 물론 같은 뉴욕 주에 살아도 …
[2020-11-20]입술은 모루가 아닐까들끓는 생각들을 꺼내두드리고 자르고 담금질하다 보면모났던 말들이 불꽃처럼 튕겨 나와파리하게 식어가는입술은 상처투성이 모루 같다쇳덩이는 잘 벼려진 연장이 되기 …
[2020-11-19]미국은 중구난방으로 보일 정도로 지방자치가 발달한 나라다. 지방 선거는 그래서 지역 주민에게는 대통령 선거 못지 않게 중요하다. 지역 사회에 직접 영향이 클 뿐 아니라 정치 신인…
[2020-11-19]목요일인 오늘 자정을 기해 햇포도로 담근 프랑스 와인인 보졸레 누보(Beaujolais Nouveau)가 전 세계에서 동시에 출시됐다. 보졸레 누보는 그해에 수확된 포도로 가장 …
[2020-11-19]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장기화함으로써 우리 일상에 많은 변화를 초래하였다. 외출 시 마스크 착용에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재택근무, 실내에서의 인원 제한, 악수대신 주먹치…
[2020-11-19]당신 미쳤군!내일 세상의 종말이 올 것이다내가 이겼다!
[2020-11-19]‘부통령’이라는 유리천장이, 대나무천장이 드디어 깨졌다.카말라 해리스가 ‘미국의 첫 여성, 첫 흑인, 첫 아시아계 부통령 당선인’이라는 새 역사를 쓴 날, 미 전국의 여성들은 울…
[2020-11-19]“보통 화가는 빈 여백을 그대로 두지 않는다. 무슨 색칠을 하든지 표면을 채우고야 만다. 하지만 세잔은 여백을 비운 채로 보존하려고 애썼다. 세잔에게 그림이란 채워야할 무엇이 아…
[2020-11-18]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한 국가의 주권은 국민에게서 나오고 국민이 정치에 참여하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 선거라는 점에서 민주주의의 …
[2020-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