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강을 배로 세 번 건넜다.한 번은 객실에서 두 번은 해먹을 이용해서. 그리고 두려울 정도의 아름다움을 보았다.새 꼬리 깃털 끝에 달린 듯한 콜롬비아의 최전방 레티시아. 이…
[2019-03-22]과묵한 터프가이 리 마빈의 늠름한 모습과 섹시한 ‘팜므 파탈’ 앤지 디킨슨의 미니스커트가 멋있는 스타일 삼삼한 폭력적인 필름 느와르다. 영국의 존 부어맨이 감독한 유럽풍의 아방 …
[2019-03-22]2008년 인도 뭄바이의 오랜 역사를 지닌 아름답고 위풍당당한 타지마할 팰리스호텔에서 일어난 무슬림 극렬분자들의 테러사건을 그린 실화로 긴장감 있게 만들었지만 매우 피상적이다. …
[2019-03-22]산에 들에 꽃 피는 봄이다. 예년보다 따스한 기온으로 남쪽 지방에는 벌써 꽃 내음이 가득한 가운데 국내 테마파크들도 앞다퉈 봄나들이객의 발걸음을 붙잡기 위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2019-03-15]경상북도 칠곡군을 찾은 다음 날 아침 취재를 나서려고 창문을 열어보니 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우산을 들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손이 모자라 애초에 비를 가릴 도구는 가지고 다니지…
[2019-03-15]이민을 와서 살고있는 우리들로서는 이따금 ‘American Dream’이라는 말을 듣게되고 또 말하게 된다. 문화역사가인 Lawrence R. Samuel 박사는 이 말의 의미를…
[2019-03-15]“이번엔 어디로 가십니까?”필자를 아는 지인들로부터 가장 자주 듣는 질문 중 하나다. 물음에 답부터 하자면 4월에는 동유럽과 발칸에 간다. 지난달 다녀온 지구상에서 가장 순수하고…
[2019-03-15]누구에게나 한 조각 황량한 광야의 고독이 필요하다.” 사막 여행자 아킬 모저가 사막으로의 여행을 권하며 던진 말이다. 지구상에 버려진 것만 같은 땅. 하지만 사막은 아름답다. 정…
[2019-03-15]뉴베벌리시네마(7165 Beverly Blvd.)에서는 17-18일 그리고 20-21일에 존 포드가 감독하고 존 웨인이 주연한 2편의 명작을 상영한다.17~18일존 포드가 자기 …
[2019-03-15]격변하는 중국사회와 이로 인한 전통의 파괴 및 경제성장에 현혹된 탐욕과 빈부의 차이에 관심이 깊은 중국의 명장 지아 장케(각본 겸)의 영화로 여기서도 그가 즐겨 다루는 주제와 함…
[2019-03-15]경북 군위는 대구 근처의 지방자치단체로 그동안 여행객들의 눈길을 받지 못하던 곳이다. 하지만 시간을 가지고 살펴보면 은근히 볼 것과 들러볼 곳, 먹을 곳이 많다. 종교 관광지와 …
[2019-03-08]공기를 떠도는 희뿌연 미세먼지에 숨이 턱턱 막힌다. 잠깐만 외출하고 돌아와도 목은 따갑고 눈은 뻑뻑한 이런 날에 도무지 여행을 떠날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집에만 가만히 …
[2019-03-08]등산을 좋아하여 일요일이나 공휴일이면 거의 예외없이 이런저런 산을 찾아 다니다 보니까 자연히 우리 남가주의 이곳저곳을 다양하게 보게 되는데, 해가 갈수록 우리 남가주의 광대하고도…
[2019-03-08]정열의 집시 춤‘플라멩고’의 도시이며‘세비야의 이발사’‘돈 조반니’ 등 오페라의 무대가 되는 예술의 도시 세비야에 있는 세비야 광장의 모습.헤밍웨이의 도시, 연인들의 도시라 불리…
[2019-03-08]인간의 흔적은 길이 된다. 그리고 그 길엔 다시 사람들이 모인다. 길은 그렇게 역사와 세월, 추억을 담고 인연을 모은다. 봄에 성큼 다가선 일본 남부 규슈는 능선 사이사이 쌓인 …
[2019-03-08]고독한 중년 여인의 텅 빈 가슴과 반복되는 일상의 권태 그리고 모처럼 찾은 사랑의 붕괴를 강렬히 탐색했던 칠레 감독 세바스티안 렐리오(각본 겸)의 2013년 작품 ‘글로리아’의 …
[2019-03-08]5명의 전직 미 특공대 요원이 남미의 마약왕국에 침입해 거액의 현금을 탈취해 도주하는 액션영화로 액션 팬들은 즐길만하나 인물들의 성격 개발이 한참 모자라고 내용도 아이들 딱총 쏘…
[2019-03-08]‘표범’(The Leopard·1963)과 ‘이방인’(The Stranger·1967) 및 ‘베니스에서의 죽음’(Death in Venice·1971)과 같은 명작을 만든 비스콘…
[2019-03-01]역경을 이긴 인간 승리라는 통속적인 얘기이지만 주인공이 소년이라는 점과 함께 얘기가 경탄할만한 실화라는 것이 큰 흥미를 끄는 잘 만든 작품이다. 지성과 감성을 고루 갖춘 영화로 …
[2019-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