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한국전 참전용사 및 유가족 초청 보은 만찬 행사에 도움을 준 폴 커닝햄 전 미 한국전참전용사협회 회장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6·25전쟁 발발 76주년을 맞아 한국의 새에덴교회(담임목사 소강석)가 지난 5일 버지니아한인회(회장 김덕만)와 공동으로 한미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등 약 300명을 초청해 보은 만찬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버지니아주 레스턴 소재 메리엇 호텔에서 열렸으며, 한미여성재단(회장 강명희)과 워싱턴여성회(회장 은희 크리거) 회원들이 한복을 입고 행사 진행을 도왔다.한인사회에서는 워싱턴 6·25참전유공자회(회장 장인규),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회장 김인철), 미주한미동맹재단(회장 최태은) 회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주미한국대사관의 오승진 군수무관(대령)이 참석해 아모드 콜드웰 씨를 비롯한 한국전 참전용사 10명과 유가족 5명에게 국가보훈부가 수여하는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달했다. 이길현 보훈관도 참석해 행사 진행을 도왔다.
소강석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여러분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의 번영도 없었을 것”이라며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우신 여러분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미동맹은 단순한 동맹이 아니라 피로 맺어진 혈맹”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 메시지도 대독됐다.
팀 케인 연방 상원의원(민주·버지니아)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미국 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마크 워너 연방 상원의원(민주·버지니아)은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문인석 총영사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대한민국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성장했다”며 “지난 20년 동안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보은 만찬을 개최해 온 소강석 목사에게 감사드린다. 대한민국은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다음 세대에 전하겠다”고 말했다.
새에덴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이언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용인정)은 축사를 통해 “참전용사들과 유가족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국전 참전용사인 존 키프 씨(미 해군 예비역)는 답사에서 “버지니아주 윈체스터에서 왔다”며 “2019년 Revisit Korea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방문했는데, 이렇게 우리의 참전을 기억하고 감사해 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새에덴교회에 출석하는 이은성, 박재윤, 남현주, 오승준 어린이도 영어 메시지를 통해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성가대의 합창에 이어 국악인 강서우가 ‘사랑가’를 선보였으며, 이희경 무용단은 꼭두각시춤과 부채춤 공연을 펼쳤다. 특히 모래를 이용해 그림과 이야기를 실시간으로 표현하는 샌드아트 아티스트 지남규 씨는 한국전쟁과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모래그림으로 형상화하며 감사의 메시지를 전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행사에는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 당시 미 해병대 제1사단 소속으로 월미도에 상륙해 장진호 전투에 참가했던 루디 미킨스 씨와 폴 커닝햄 전 미 한국전참전용사협회 회장을 비롯한 참전용사 및 유가족들이 대거 참석했다.
새에덴교회에서는 육군 예비역 대장 출신인 이철희 장로와 해군 예비역 제독 출신인 김종대 장로가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는 올해 6월 25일을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Korean War Veterans Day)’로 선포했으며, 선포증은 박충기 메릴랜드 행정법원장을 통해 새에덴교회와 폴 커닝햄 전 미 한국전참전용사협회 회장에게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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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