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4월 29일,
LA의 밤하늘은 붉은 불길로 물들었습니다.
성장일로에 있던 한인사회는
하룻밤 사이에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평생 모아 세운 가게가 재로 변하고
거리에는 절망과 허탈함만이 남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무너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났으며
한인사회는 서로를 더 굳게 붙잡았습니다.
우리는 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이 사회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날의 불길은 많은 것을 앗아갔지만
우리 안에 있던 연대와 책임의식까지 태워버리지는 못했습니다.
이제 그날이 단지 상처의 날만은 아니었음을 깨닫습니다.
상처 위에 희망을 쌓아 올리는 것,
그것이 우리가 그날을 기억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우리의 삶도 이와 닮아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한 번쯤 예기치 못한 폭풍 같은 시간이 찾아옵니다.
사업이 무너질 수도 있고, 건강에 빨간불이 켜질 때도 있으며
사람에게 깊은 상처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인생의 길이 막혀버린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돌아보면 인생의 큰 변화는 언제나 어두운 밤에서 시작됩니다.
캄캄한 밤이 지나야 새벽의 빛이 더 밝게 빛나듯이
인생도 시련을 지나며 더 깊어지고 단단해집니다.
오늘의 사색
★오늘 당신의 삶에 어둡고 긴 밤이 있다면, 밤이 가장 깊을 때
새벽은 이미 가까이 와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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