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레브라스, 상장 신청…‘엔비디아 대항마’ 평가

2026-04-2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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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칩을 만드는 세레브라스가 6개월 만에 기업공개(IPO) 절차에 재도전했다. 세레브라스는 17일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하고, 티커 ‘CBRS’로 클래스A 보통주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세레브라스는 상장 신청서에서 지난해 매출이 5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2024년 2억9,000만달러에서 75.7%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주당 순이익은 1.38달러로 전년의 9.9달러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고 실적을 공개했다.

세레브라스는 커다란 웨이퍼 한 장을 AI 칩 하나로 만드는 웨이퍼규모엔진(WSE) 기술을 앞세우는 칩 스타트업이다. D램 기반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대신 속도가 빠른 S램을 채택해 특히 AI 추론 속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세레브라스는 지난 2월 초 기업 가치 230억달러로 10억달러를 조달하는 시리즈H 투자를 완료한 바 있다. 세레브라스는 앞서 2024년 9월에 상장 신청서를 이미 제출했으나, 당시 UAE 기업인 G42의 지분 투자가 문제가 돼 상장이 미뤄졌다.

당시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는 중동 기술기업이 미국의 첨단 AI 기술을 중국에 유출하는 우회 통로가 될 우려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결국 지난해 10월 상장을 자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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