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세금 부담 높다
2026-04-20 (월) 07:47:11
배희경 기자
메릴랜드주가 전국에서 주민들의 세금 부담이 가장 높은 주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금융 정보사이트 ‘월렛허브’가 최근 발표한 ‘주별 세금 부담(Tax Burden by State)’ 보고서에 따르면 메릴랜드주는 주민들이 부담하는 주·지방세 비율 기준 전국 50개 주 중 7위를 기록했다. 주민들은 소득세, 재산세, 판매세 등 각종 세금으로 소득의 약 10%를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학자 아니르반 바수는 “뉴저지주와 비교해도 소득 대비 세금 비중이 높은 메릴랜드 주민들의 부담은 이미 임계점을 넘어섰다”며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주·지방 소득세 등 전반적인 세제 개편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바수는 높은 세금 부담이 지역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세 부담이 커지면 요식업과 소매업체의 폐업이 늘고 주택 가격 상승도 제한되어 자산 축적이 어려워진다”며 “세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세 부담을 낮추고 기업과 투자를 유치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메릴랜드주는 지난해 타이어 및 일부 기술 서비스에 대한 신규 세금과 수수료를 도입한 바 있다. 올해 회기에서는 추가적인 세금 인상안이 통과되지 않았으나 향후 3년간 주 재정 적자가 3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세 부담 확대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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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