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가슴에 한국의 얼 심다”
2026-04-20 (월) 07:46:40
배희경 기자
▶ 아리랑USA공동체, 엘리콧시티 한국학교와 무궁화 식수

아리랑USA공동체 관계자들이 17일 엘리콧시티 한국학교 학생들과 함께 무궁화를 심은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리랑USA공동체(회장 장두석)가 차세대들과 함께 무궁화 나무를 심으며 그들의 가슴 속에 한국인의 뿌리와 얼을 되새겼다.
아리랑USA공동체는 17일 엘리콧시티 소재 베다니한인연합감리교회(박대성 목사) 내 ‘무궁화 동산’에서 엘리콧시티 한국학교(교장 조명옥) 학생들과 함께 무궁화 심기 행사를 열었다. 5년째 매년 4월 이어지고 있는 이 행사는 한국의 국화인 무궁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인으로서의 애국심과 자긍심, 정체성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궁화동산조성위원회 권명원 위원장과 이선옥 부위원장은 직접 흙을 파고 묘목을 심으며 학생들에게 무궁화가 상징하는 인내와 끈기, 그리고 한국인의 정신을 설명했다.
조명옥 교장은 “아이들이 직접 흙을 만지며 우리 꽃 무궁화를 심어보는 경험은 한국인이라는 뿌리를 가슴에 새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아이들이 무궁화처럼 강인한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지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두석 회장은 “미국 땅 곳곳에 무궁화를 심는 것은 단순한 식재 활동이 아니라 이 땅에 뿌리내린 한인의 역사와 정신을 심는 것”이라며 “차세대 한인들이 우리 민족의 혼을 상징하는 무궁화를 볼 때마다 자신의 정체성을 기억하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리랑공동체는 국화 무궁화를 통해 모국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23년 파탑스코 주립공원에 첫 무궁화 동산을 조성한 것을 시작으로 ‘아리랑 무궁화 길’을 명명하고 한글·영문 표지판을 설치했으며 주민들을 위한 ‘아리랑 무궁화 명상 쉼터’도 마련했다. 또 지난 4일에는 한민족의 혼과 정서가 깃든 ‘아리랑 산책길(Arirang Trail)’ 명명식을 갖고 나무를 심으며 식목일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밖에도 ‘한 가정 한 그루 무궁화 심기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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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